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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긴급 임시회 개최 않기로 결정

의원 간담회 통해 투표, 반대가 더 많아
민생 뒷전에 둔 감정싸움에 시민들 반발도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6.10.09 15:02:08
  • 최종수정2016.10.09 15:02:08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사할 긴급 임시회를 결국 열지 않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시와의 감정싸움으로 민생을 외면했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등 이에 따른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오후 4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지난 244회 임시회에서 중단된 조례안와 예산안 등 안건을 다시 심의하기 위한 임시회 개최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임시회 개최에 대해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간 후 결국 무기명 투표로 찬성5, 반대 7로 개최를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지난 폭력사태와 관련한 이근규 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며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의원들은 민생과 관련한 예산이 산재해 있는 마당에 의회 본연의 임무는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제천시의 제2회 추경예산 심사가 늦어지며 민생과 관련한 사업 집행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추경에 심사 요청된 사업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39건(22억5천3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 중에는 화산동 명지초 인근 배수로정비사업과 봉양읍 농로, 석축정비공사, 마을 안길포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당초 지난 9월말 예산 심사를 예상했던 제천시 각 사업부서는 난감한 표정이 아닐 수 없다.

시의회 심사가 늦어지며 공사 일정이 동절기 공사 중단과 맞물려 자칫 이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통상 공기는 30~60일이 대부분"이라며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조속한 집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민숙원사업 외에 내년 도민체전 준비 예산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2회 추경에 38억9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슬로건공모, EI개발, 상징물공모, 경기장 시설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또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 방수등 기능보강사업과 약초 GAP 생산농가 세척건조가공비 예산, 화산교~태양상사간 도로정비 등도 시급한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앞서 시의회는 시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의 폭력사태 발생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제244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중단해 9월 27일 자동 산회한 상태다.

다만, 의원들은 연중 의정운영계획에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245회 임시회 개최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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