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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시의회 관계 훈풍 부나

김정문 의장 임시회서
묵은 감정 털고 상호협력 강조

  • 웹출고시간2017.01.18 15:26:38
  • 최종수정2017.01.18 19:32:05
[충북일보=제천] 지난해부터 이어온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의 갈등양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와 시의회는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사건·사고를 동반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워왔으나 해가 바뀌며 자숙하는 분위기와 함께 동반자로서의 책무를 자각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열린 제249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정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이소풍(不二疏風)'이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둘이 아니고 바람이 잘 통하듯 서로의 뜻이 막힘없이 소통한다면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바탕이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거의 해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을 이루어 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지나친 갈등과 반목은 지역 공동체가 분열되고 중요한 정책결정이 지연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록 의장 한 명이 개회에서 밝힌 모두발언이긴 하지만 집행부를 향해 계속되던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오던 분위기가 이번 임시회를 기점으로 사뭇 달라졌다는 중론이다.

여기에 김 의장은 "올해 열릴 제56회 충북도민체전과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시 한방바이오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제천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 제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대명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회식을 지켜 본 한 공직자는 "최근 공식 행사 등에서 시와 의회가 서로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주효한 것 같다"며 양 기관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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