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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순조'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는 다음 달께 '윤곽'

  • 웹출고시간2013.08.29 14:22:34
  • 최종수정2013.08.29 14:51:57
속보=충북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4개 지구 중 오송의 2개 지구와 청주공항 MRO지구 등 3개 지구는 순항을 하는 가운데 소음과 고도제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충주 에코폴리스지구가 다음 달께 개발 방안 초안이 마련될 전망이다.<28일자 2면>

전상헌 충북경자구역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는 용역 업체의 개발 방안 초안이 나오면 9∼10월 중 전문가 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경자구역청은 지난 16일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공군 19전투비행단과 인접한 에코폴리스 지구는 군사시설보호법상 건축물 고도제한에 걸릴 뿐만 아니라 소음 탓에 전체 면적의 92%(385만8천㎡)가 건축물 신축이나 증·개축 제한을 받는다.

전 청장은 "이 지구는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 충북도, 충주시 등이 문제점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에코폴리스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개발 방안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충북 경자구역청은 지난 16일 사업 시행자 공모에 나서면서 사업 제안자가 개발 범위와 방향 등을 경자구역 취지 내에서 변경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평택∼삼척 고속도로와 중부내륙철도, 지방도, 국도 등이 에코폴리스지구를 관통해 광역 개발에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과 관련, 전 청장은 "어찌 보면 접근성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화물 상·하차가 가능한 철도 간이역을 설치한다든지 고속도로 나들목을 설치한다면 에코폴리스 지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자구역청은 에코폴리스지구 사업 제안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12월 중 시행자를 지정 고시할 방침이다.

이 공고가 붙은 이후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금융사, 부동산개발업체 등 7∼8개 기업이 에코폴리스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머지 3개 지구는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해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충북 경자구역 4개 지구 가운데 바이오메디컬 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분양 중이고, 토지보상률이 73%에 이르는 리서치&관광비즈니스 지구(오송2단지)는 올 하반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청주 에어로폴리스(청주공항)는 사업자를 공모하거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바이오메디컬 지구 연구시설용지 12필지(3만7000㎡) 중 8필지를 2개 대학, 2개 제약업체, 4개 의료기기업체에 팔았다.

미분양 용지와 원형지는 2017년까지 모두 분양할 예정이다.

리서치&관광비즈니스 지구의 개발속도는 4개 지구 가운데 가장 높다. 이날 현재 분양률은 73%다.

문화재 발굴조사, 실시설계 등 착공에 앞서 진행하는 단계를 밟고 있는데 경자청은 올해 하반기엔 토목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RO(항공정비산업) 관련 투자자 유치가 관건인 에어로폴리스는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전 청장은 "에어로폴리스를 개발하고 싶어하는 투자자가 있으나 기업비밀을 공개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충북경자구역 개발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충주 에코폴리스와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개발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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