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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12 21:24:20
  • 최종수정2015.03.22 16:22:06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무심천에서의 수달 서식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무심천에서 수달의 보금자리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수달보호협회는 `무심천 수달 서식 실태 및 보호방안 연구' 용역결과에서 "작년 10-12월 무심천 상류인 시내 장평교와 방서교, 모충교 부근에서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됐지만 배설물 숫자가 너무 적어 이곳에 수달이 빈번히 방문한다거나 서식하고 있다는 평가는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이는 청원군 지역 무심천 상류에 서식하는 수달이 겨울철 건기에 들어서면서 먹이활동을 위해 장평교-방서교-모충교까지 일시적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주 도심을 지나 미호천 합류지점까지는 사구가 발달해 있어 발자국이 쉽게 남는 지역인데도 수달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고 너구리와 고라니 등의 발자국만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2006년 4-6월 방서교 인근에서 수달 배설물 2개가 발견됨에 따라 수달의 서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며 "시내 무심천에서 수달의 보금자리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수달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생태통로 등을 만드는 등 보호대책을 마련할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심천-미호천 자전거도로 증설 저지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작년 12월 무심천에 최소 3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는 무심천에 대한 각종 개발공사를 중지하고 수달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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