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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사는 무심천 만들어야"

환경단체 "대책마련 전까지 개발공사 중지하라"

  • 웹출고시간2011.04.06 19:15:48
  • 최종수정2015.03.22 16:21:04

6일 청원군청 기자실에서 무심천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무심천 수달에 대한 정밀조사와 종합적인 관리방안 수립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무심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2시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달이 사는 무심천 만들기에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으로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달천 수계인 미원천부터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천 곳곳이 언제부턴가 개발이란 명분으로 마구 파헤쳐 지면서 수달은 물론 토종어종과 희귀식물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지고 있다"며, "내 고향 강 살리기 등 생태하천조성공사가 사람들의 편익 제공을 위한 공원화 사업에서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공유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변경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최근 청주시지역 무심천을 비롯해 청원지역 무심천과 미호천 등 곳곳에서 수달 흔적이 발견되고 있지만, 현실성 없는 마구잡이식 개발로 인해 수달이 살아 갈 수 있는 영역이 좁아져, 종족 간 치열한 영역 다툼으로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대책위는 또 "지난 2005년에도 청원군에서 죽은 수달이 발견됐다"며 "무심천의 청원군 지역을 조사하면 수달의 서식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도 군이 수달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없이 6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조성 공사를 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심천 관리 주체인 충북도와 청원군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수달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청원군은 무심천 수달에 대한 정밀조사와 종합대책이 강구 될 때까지 수달에 영향을 주는 일체의 개발공사를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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