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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수달 학술조사 수수방관 ‘비난’

무심천-미호천 대책위 “공무원 직무유기 감사 중”

  • 웹출고시간2007.12.05 09:18:40
  • 최종수정2015.03.22 16:22:32
무심천-미호천 자전거도로증설저지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무심천-미호천 대책위)가 무심천에서 발견된 수달의 학술조사와 관련해 청주시가 직무유기를 했다며 청주시를 비난했다.

무심천-미호천 대책위는 4일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청이 무심천 수달보호 관련, 협조 요청을 했으나 청주시는 시민참여형 조사를 거부하고 시민들이 조사한 내용에 대해 무시하는 등 무심천 수달 서식실태 및 보호방안에 대해 부실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평교와 방서교 사이 운수보 어도공사와 까치내의 하도준설 및 자전거도로공사 등 핵심조사지 훼손으로 조사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며 시 담당부서와 용역수행자인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이를 알면서도 수수방관으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문화재청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당초 공문과 다르게 공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무심천 대책위의 수달조사부실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별도의 조사서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문화재청이 지난 3일 무심천 수달보호와 관련해 내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인 학술조사에 따른 보호방안이 마련될 때 까지 중지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청주시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금강유역환경청도 지난달 19일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의견에 대한 이행조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무심천-미호천 대책위 관계자는 “청주시 공무원의 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충북도로 이첩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남상우 시장은 더 이상 부하직원들이 공무원의 기본적인 책무인 행정절차를 위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일방적 공사강행 지시를 중단해야 하며 내실있는 수달학술조사 진행과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와 생태하천 무심천과 미호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심천-미호천 대책위는 5일부터 7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수달보호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는 한편 청주시에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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