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개발 역량에 많은 투자를 하는 '리더' 기업이 그렇지 않은 '후발'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기술전문 조사기관 반슨버른(Vanson Bourne)이 전세계 13개국 1450명의 비즈니스 및 IT 관련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생존 전략'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생존 전략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더기업은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그들의 성공에 매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확신했다. 반슨버른은 지난해 4개 이상의 고객 대상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1개 이상 소프트웨어를 도입했거나 향후 1년 내 도입 예정으로,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답한 기업을 리더 기업으로 규정했다. 리더 기업의 49%는 보다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위해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브옵스(DevOps) 방법론을 채택했다고 답한 반면 후발 주자의 경우 그 비율이 6%에 불과했다. 또한 리더 기업은 비즈니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다 전략적으로 IT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했으며, 고객 만족과 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모바일 도입을 핵심 전략으로 활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용 소프트웨어(SW)의 대안으로 공개SW가 떠오르고 있다. 일부 포털 기업들이 외산 SW 기반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공개SW 도입 프로젝트는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 비용절감·기술종속 탈피·성능 안정성 공개SW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수정과 재배포가 가능한 SW다. 기술지원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만 발생할 뿐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공개SW의 기본 철학은 지적재산의 보호가 아닌 공유를 통한 협력으로 기술의 진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공개SW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이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IT시스템을 전환하면서 공개SW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개SW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특정 회사가 공급하는 상용SW 대비 훨씬 저렴하다. 특히 독점 형태인 상용SW와 달리 공개SW는 다수 업체들로부터 동일한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어 사용자의 공급 업체 선택권이 보장된다. 비용이나 기술 종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IT시스템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공개SW는 공개된 소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
▲이묘진(청주 남성초 교사)씨 모친상=발인 5월1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장지 음성 미타사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실의와 슬픔에 잠겨 있던 지난 주 필자 또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가슴이 먹먹해서 내내 우울했습니다. 이 사건은 사상 최악의 해상 선박사고이며, 전시상황을 제외하고는 최대의 위기이자 참사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 동안 올해 주목받지 못한 기념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4.19 혁명일'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었습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들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었습니다. 고된 삶에 지치고 권력과 세상물정을 잘 알고 있는 기성세대들보다 젊은 패기와 양심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이 어른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 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신세대들이 철이 없다고들 말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창의적인 발상과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진정한 용기를 가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에 배와 승객을 버리고 떠나온 선장과 선원들보다 어린 고등학생들이 서로 힘을 합쳐 여성과 어린 아이들을 구한 사례를 보면서 이 땅에 살아가는 기성세대로서 부끄럽고 한편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그
▲이선영(괴산증평교육지원청 장학사)·기찬(청주 상당고 교사)·세찬(전 보은교육지원청)씨 부친상, 이태희(청원 오창초 돌봄교사)씨 시부상, 이재인(전 학생종합수련원 연구사)씨 장인상=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2층 특실, 장지 청주시 주중동 선영.
출근길 눈에 띄는 것은 한 뼘 자란 마늘 싹이 줄을 맞추어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일정한 크기로 자라 야무지고 반듯하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 모습은 그 어느 새싹보다 예쁘다. 3월이면 신입생이 입학을 하고 선생님을 따라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줄지어 다니며 학교 구경을 한다. 줄지어 다니다 반듯하게 서서 선생님을 바라보는 모습이 마늘 싹처럼 예쁘다. 호기심 가득한 신입생들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훌쩍 자란 모습으로 한 학년씩 올라온 듬직한 상급생들이 보인다. 이 상급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어린이회장 선거다. 요즘은 2월에 미리 뽑아 3월부터 활동을 하도록 하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은 3월에 집중되어 있다. 전교어린이회장 선거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학생들이 처음으로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경험해보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선거의 중요성을 깨닫고 훌륭한 민주시민이 되기를 바라는 교육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학사 일정 중 하나이다. 농산촌의 작은 학교는 6학년이나 5학년이 얼마 되지 않아 포스터 한 장 달랑 붙이는 것으로 끝나지만 도시 학교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다. 연설문 만들기, 공약 만들기, 프로필 사진 찍기, 포스터 만들기 등으로 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꽃같이 예쁘게 살자 그랬죠 ♪ 철에 맞지 않지만, 오늘은 '꽃밭에서'를 나지막이 불러보고 싶습니다. '꽃밭에서'는 1952년 월간잡지 '소년세계' 9월호에 게재되었던 어효선 선생님의 시입니다. 1952년은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로 아버지들이 전쟁터로 나가 전사하거나 행방불명되어 돌아오지 않는 가슴 아픈 일이 많았던 때입니다. 이 시도 꽃밭을 만들어 주시던 아버지가 전쟁터로 나가 꽃이 한창 피어도 돌아오시지 않자 꽃을 보며 아버지를 그리는 애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권길상 선생님이 부산 피난시절인 1952년, 가족이 있는 대구에 갔다가 우연히 '소년세계'란 잡지에서 '꽃밭에서'를 읽고 곡을 붙여 지금까지 우리가 부르는 노래로 탄생시켰답니다. '섬집 아기', '과꽃' 등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창 동요로 불리고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노래들이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점점 사라져 간다는 점입니다. 권길상 선생님도 자신의 동요가 교과서에서 하나둘씩 빠지고 있다는
새해가 밝았다. 묵은 달력을 버리고 새 달력을 걸면서 나름대로 새해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계해 본다. 개인적으로나 가정, 사회, 국가에서 빼곡한 일정들로 갑오년 청마의 해에 채워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뒤를 돌아보고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바구니를 채우기 위해서 먼저 채운 바구니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말 위의 짐들을 최소화하여야 가벼운 발걸음으로 천리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비움의 미학 얼마 전 넓은 평수에서 좁은 평수로 이사를 하다 보니까 버리기 아깝다고 생각되는 물건까지도 모두 버렸다. 방이 좁고 수납공간도 적어진 터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버릴 당시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오래된 테이블, 책이나 가방, 옷가지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고 나니까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짐을 벗어버린 느낌이 여간 개운한 것이 아니었다. 비운다는 것은 앞으로 다시 새로운 것으로 채울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채울 것을 상상하면 왠지 가슴 설레임으로 물결치게 한다. 우리는 왜 집안의 수납장 안에다 밖에서 들여온 물건들을 쌓아 놓으면서 그 물건들을 평생 지고 가
"모든 세상의 어머니 마음을 충주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울 땐 비내섬에서 어머니를 목 놓아 불러보고, 또 어머니와 아버지, 자식과 대화가 필요할 땐 비내길을 함께 걸으며 앙성 탄산온천욕을 즐기며 대화의 문을 열어도 좋습니다. 또, 어머니에 대한 효는 어머니 학교에서 배워보시길..." 지리적, 문화적으로 중심에 위치한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 이번엔 어머니를 모티브로 세상 사람들의 정신적 모태로 거듭난다. 즐거운 상상이다. 그러나 상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3일, 충주시 앙성면 능암초등학교에서 충주가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나라'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선포식행사가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500명이 넘는 시민을 비롯하여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 YWCA협회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었다. '어머니'라는 존재가 주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찡해지는 그런 원초적인 따스함과 포근함, 그리움을 '어머니나라'에서 찾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충주 어머니 나라'는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신석마을 주민들이 2일 숨은 자원을 수집하고 마을대청소를 벌이는 등 청결 활동을 펼쳤다.이날 마을주민 50여명은 마을과 집안 곳곳에 있는 폐비닐과 빈병 등을 수집하는 숨은 자원 모으기와 요도천변 내 농약병, 생활쓰레기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이들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앞서 폐비닐 불법 소각방지 결의와 영농폐기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자체교육 등도 실시했다.이날 주민들은 청결활동을 통해 마을과 도로변, 하천변 등에 방치된 쓰레기 2t을 수거했다.신석마을 곽봉규 이장은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큰강의 물줄기와 태산의 작은 흙덩어리가 된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신석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한 석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석면조사 대상은 전체 128개소 어린이집 중 정원 21명 이상인 어린이집 92개소이다.시는 1개소당 석면조사비용 20만원씩 모두 1천800여만원을 지원한다.시는 조사결과, 석면이 든 건축자재를 사용한 어린이집에 2014년 기능보강예산이나 환경개선 융자금 등을 적극 지원해 유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석면함유 건축자재로는 지붕재인 슬레이트, 천장재인 석고시멘트판, 칸막이인 섬유강화 시멘트판, 외벽재인 압출성형 콘크리트패널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석면조사를 계기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맘(MOM) 편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석면은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날개를 단 책이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간다.충주시립도서관은 12월부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무료로 집까지 도서를 배달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책나래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간 업무협약 아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무료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 책의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게 해준다.'나래'는 '날개'의 강원도 방언으로, '책에 날개를 달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가겠다'는 의미다. 기존 우편법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점자물, 녹음도서에 한해 무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책나래 서비스'의 실시로 시각장애인 외에도 청각·지체·신장·심장·뇌병변장애인(1~3급)과 일반 도서로 이용 대상자와 대출가능 도서가 확대됐다. 책나래 서비스의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신분증, 장애인복지카드와 장애인증명서를 구비해 본인과 가족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043-850-3274)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선진기술 습득과 농업지식 함양을 위해 농업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10년도에 문을 연 농업인도서관은 식량작물, 원예, 축산, 농기계 등 농업과 관련된 전문서적과 주간지, 월간지, 정보자료 등 5천여권의 책자를 보유하고 있다.농업관련 자료는 소량 출간되고 고가이기에 농촌을 사랑하는 농업진흥 공직자 출신과 대학교수 등으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운영되고 있다.소장한 자료는 분야별, 항목별 데이터베이스화돼 농민이 원하는 교재를 쉽게 찾아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시급한 영농현장 애로사항이나 궁금증은 전문지도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실도 같이 운영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관련 대학이나 농업진흥기관, 독농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증을 받아 농업관련 전문서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농한기에 도서관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지난달 28일을 마지막으로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매입계획량을 모두 수매했다.시의 공공비축미 건조매 수매량은 40㎏기준 6만1천204포대(2천448t)이며, 매입품종은 추청과 삼광, 호품으로 총 3품종이다. 시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정부관리양곡창고 9곳에서 매입을 추진, 총 매입계획량(산물·건조벼) 7만4천140포(40㎏/포)를 전량 매입해 100%의 수매실적을 거뒀다. 산물벼는 매입계획 1만6천800포대 중 1만2천936포를 매입해 77%의 수매실적을 보였다.반면, 건조벼는 매입계획 5만7천340포대 중 6만1천204포(산물벼 잔량을 재배정)를 매입해 106.7%의 수매실적을 달성했다. 건조벼 총 배정물량의 계획 대비 수매비율은 100%로 지난해 93.4%에 비해 6.6%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기준 충북도 매입실적 83.7%를 크게 웃돌았다.등급별로는 1등급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특등급이 36.7%, 2등급이 2.6%였다.건조벼 수매가격은 40㎏기준 △특등급 5만6천820원 △1등급 5만5천원 △2등급 5만2천560원이다.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6천원
충주열린학교(대표 정진숙)가 오는 3일 오후 5시 열린학교에서 '행복한 글쓰기' 출판기념회를 연다.이날 열린 출판기념회는 충주열린학교가 진행한 '행복한 글쓰기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작품을 수록해 책자를 발간하고 마련한 자리이다. 학교는 지난 3월부터 시민 25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을 통해 글과 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고자 행복한 글쓰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행복한 글쓰기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그동안 먹고 사는데 정신없어 자연스레 책을 멀리했고, 글을 쓴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내 자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게 돼 펜을 잡는 날이 많아졌다"고 행복해 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숭덕재활원이 지난달 29일 사감도 축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오후 7시 열린 축제는 숭덕재활원의 원훈인 '사랑하고, 감사하며, 도움주는 숭덕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축제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재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활원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개최했다.이날 축제는 감사패 전달을 비롯해 재활원 거주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주공연과 택견, 합기도, 숭덕재활원의 특화사업인 난타동아리 '해피두드림'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사감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극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존중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전했다.이날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는 "숭덕재활원은 앞으로 지역사회 거주시설의 역할에 충실하고 전국 거주시설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감도 축제를 통해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모두가 감사하고 사랑하며 서로 도움주는 관계를 유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
충주시 공무원들이 지난달 29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군 제3함대 충주함(함장 김경상 중령)을 방문해 해군 장병들을 위문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충주시와 충주함은 지난 1986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시는 해마다 장병들을 위문 격려하고 있으며, 충주함은 훈련이 없을 때면 충주를 찾아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이성용 안전행정국장과 직원 7명은 해군 제3함대사령부 32전대 762 충주함을 방문했다.이날 이들은 함대 근무여건 개선에 꼭 필요한 행정장비와 전자제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토방위태세 확립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성용 국장은 "충주시민은 충주에 남다른 형제애를 가지고 거친 파도 속에서도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충주함 장병들을 항상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충주함 장병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길이 89m, 폭 10m 규모의 1천200t급 해상초계함(2급함)인 충주함은 승선인원 110여명으로, 대함, 대공, 대잠전, 해상경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에는 해군 3함대 최우수 전투
충주 내 마을 곳곳에서 주민의 소통의 장이 될 다기능회관이 완공됐다.충주시는 다기능회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 내 3곳에 다기능회관이 완공돼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이날 낮 12시 신촌1리마을회 주관으로 신축 다기능회관 광장에서 다기능회관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그동안 신촌1리마을은 마을회관도 없이 주한아파트 상가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상가마저도 협소하고 낡아 마을 주민들의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이번에 신축된 다기능회관은 661㎡의 부지 위에 연면적 183.08㎡의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회의실과 방, 다용도실, 주방, 화장실, 창고 등을 갖췄다. 같은 날, 오후 2시 신축 다기능회관 광장에서 원장록 다기능회관 준공식이 이어졌다.원장록 다기능회관은 241㎡의 부지 위에 연면적 109.91㎡의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회의실과 방, 주방겸 다용도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두 마을은 시로부터 각각 보조금 1억1천만원을 지원받았다.안림동 안심마을도 다기능회관이 완공돼 지난달 30일 다기능회관 준공식을 가졌다.안심마을은 그동안 이용했던 마을회관이
충주시가 28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강소농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이정선 연구사의 당도향상과 착색증진, 병해예방 등에 효과가 좋은 농업용 미생물과 사료 효율의 증진으로 체중 증가에 도움을 주는 축산용 미생물 활용이 실시됐다.'농업인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란 주제로 시청 홍보담당관실 박미정 주무관의 강의도 진행됐다.마지막으로 충주시농촌문화체험협회 김만영 회장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 활용사례' 발표가 이어졌다.강소농 육성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작지만 강한 농가 육성'이란 주제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진단과 역량진단, 맞춤형 경영개선과 마케팅 교육, 품목별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충주시의 강소농 등록 인원은 지난해 165명에서 올해 367명으로 대폭 늘어나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300명을 넘어섰다. 농촌진흥청과 충북도기술원의 민간전문가, 시 농업기술센터의 품목별 담당지도사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519회의 현장 컨설팅을 추진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축산 미생물을 활용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6차산업 활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유치추진위원회가 28일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유치를 촉구하는 충주시민 7천5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유치위는 서명부 전달에 앞서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의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조성은 수안보 관광특구의 관광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절호의 기회"라며 "문화·레저시설인 말문화 복합레저센터를 더이상 화상경마장이라고 누명씌우지 말라"고 요구했다.이어 "전국 최초의 말문화 복합레저센터 조성은 수안보 관광특구의 관광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절호의 기회"라며 "레저센터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 마사회는 문화강좌, 저소득층 기부사업으로 주민의 문화복지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번 사업이 다툼이 아닌 이해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충주시는 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말 복합레저센터 투자자인 ㈜유토피아는 지난 26일 충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시는 지난 27일 공모시한과 상관없이 설명회와 공청회, 여론조사 등을 거쳐 유치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싸늘한 추위가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 화마가 쓸고 간 자리에 온정이 꽃을 피웠다.교현2동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마을지도자회와 새마을부녀회,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 30여명, 교현2동 직원들이 화재 피해를 입은 엄모(여·53)씨 집을 찾았다.이날 이들은 기초수급자이며 청각4급 장애인인 엄 씨의 집에서 화재 피해 잔재물을 정리하고 화재로 인해 상심한 엄 씨를 위로했다. 엄 씨는 지난 15일 주방 가스렌지 위에 생강차를 끓이기 위해 가스불을 켜놓은 상태로 외출해 화재가 발생했다.이번 화재로 엄 씨는 집과 생활용품을 모두 잃는 등 600만원의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교현2동 새마을지도자회는 추운 겨울 지낼 곳이 마땅치 않은 엄 씨를 위해 임원회의를 소집해 생활 편의를 위한 기금을 조성, 집을 수리해 주기로 했다.서병열 교현2동 동장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엄씨를 돕기 위해 직원, 직능단체분들과 힘을 모아 최대한 빨리 원상복구, 엄씨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 내 추운 날씨에도 눈과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 작품전이 개최된다.'크로키 정기작품전'이 29일부터 12월13일까지 충주롯데마트 전시실에서는 열린다.이번 작품전은 충주탑크로키회 회원 15여명이 그린 크로키작품 30점이 전시된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충주탑크로키회전은 29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되며, 이날 오후 7시에는 공개누드크로키 시연회도 열릴 예정이다.크로키는 회화에서 초안(草案)·스케치·밑그림 등의 뜻을 지닌 용어이다.움직이는 동물이나 사람의 균형과 동세(動勢)·입체감의 구조성, 형태의 특징 등을 단시간에 재빨리 포착해 그리는 것을 일컫는다. 오는 30일부터 12월5일까지 6일간 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윤은옥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이 열린다.현재 충주묵향회 고문으로 활동중인 윤은옥 작가는 충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서화 작가이다.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수묵화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후배 양성을 위해 시립도서관, 여성회관, 교현동사무소, 운정화실에서 '사군자, 10군자, 화조화와 채색화, 산수화' 강좌 수묵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 내 '신니 특수미(흑미) 도정시설'이 준공됐다.도정시설은 1일 9t을 처리할 수 있으며, 소포장 시설을 갖춰 흑미의 생산·가공·유통의 일괄처리 능력을 완비하게 됐다.충주시는 28일 오후 2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흑미 전용 도정시설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이종배 충주시장, 양승모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수미 도정시설은 신니면쌀작목회(회장 이규승)가 시의 지원을 받은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연면적 203㎡에 도정시설 1동, 건조창고 1동을 갖췄다. 색채선별기와 정선기, 현미분리기 등 도정기계가 설치됐다. 그동안 충주 내 흑미 도정시설이 없어 생산물 전량을 외지의 농업법인에 계약재배로 납품해 왔다. 이규승 신니면쌀작목회 회장은 "충주 최초로 흑미 도정시설이 준공돼 계약재배가 아닌 자체 소포장 상품 출시가 가능해져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니면쌀작목회와 함께 흑미 도정공장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흑미를 제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계약재배 대비 30%의 초과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신니면쌀작목회는 32농가가 52㏊에서
"협동조합을 위한 여러 제도를 만들었지만, 관계 부처들이나 기관 등이 조합에 대한 지식이 없고 이해가 느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충북도내 첫 번째 협동조합인 충주 '월악산 공이동'의 서우영 이사장은 그동안 겪은 고충을 이렇게 요약했다. 충주시 살미면 공이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월악산 공이동' 협동조합은 지난 1월 14일 충북도로부터 신고필증을 받았다.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인 '월악산 공이동' 협동조합은 마을 농업의 기반을 둔 일종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15명의 조합원이 처음에는 호기롭게 출발했다. 최초 250만 원이었던 출자금도 지난 4월 99㎡(30평) 규모의 공장 건축물 조성하면서 증자(增資)를 통해 5천500만 원으로 늘렸다. 조합원들은 마을의 농업에 기반을 두고 생산과 함께 생산품의 다변화를 연구하는 4명과 도시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촉진·연결하는 11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월악산 인근에서 재배하는 헛개나무와 개똥쑥 등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과 고춧가루 등의 직거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협동조합 설립 1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선 부족한 자본력을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