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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고을 청주 만들기 下 청주시 해결책은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통한 쓰레기 발생량 저감 기대
RFID 개별 계량기 설치 등 지원 사업… 홍보 소홀 지적도

  • 웹출고시간2023.12.11 18:02:12
  • 최종수정2023.12.11 18:02:12

청주시가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와 자원순환 시민참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청 서관에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 한 시민이 폐건전지를 넣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쓰레기 없는 꿀잼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불법 투기와 소각·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재활용 자원의 수거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대별 종량제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 개별 계량기 설치를 공동주택에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RFID는 장비에 카드를 인식하면 배출된 음식물쓰레기의 정보가 환경부 중앙시스템으로 전송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종량제 적용 방식이다.

다른 종량제 방식보다 쓰레기 감량 효과가 높고 쓰레기 배출량이 실시간으로 통계·관리된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RFID를 도입한 공동주택에서 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 경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의 분류배출 제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에게는 자체 처리기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주소지에 실거주하고 주민등록에 등재된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부담 20%를 제외한 최대 70만 원의 보조금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읍·면·동 주택가에 재활용 공동수거함과 폐형광등·폐전지·폐비닐 수거함을 확대·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를 줄이는 데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재활용 사업의 활성화"라면서 "청주지역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양이 하루에 400t 수준인데 이 중에서 1%만 자원순환한다 해도 4t가량으로 절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청주에서 수거된 생활 쓰레기의 30% 정도가 자원순환이 가능한 폐기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시책은 무효하지 않다.

이에 시는 시민 자발적인 생활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주민의 재활용 자원 교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종이팩이나 폐건전지, 아이스팩, 투명 페트병은 물론 에코백과 텀블러 등 다회용품을 현금 가치가 있는 청주페이캐시 청주콘과 종량제 봉투, 화장지 등으로 교체해 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종이팩 1㎏당 500원 상당의 청주콘 10개 혹은 화장지 2개, 20ℓ 종량제 봉투 1매 등으로 바꿔 가는 식이다.

매월 첫·셋째 주 수요일 '투명페트병 집중 수거의 날'을 운영하거나 지역 내 학교, 공동주택,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 수집 경진대회'를 여는 것도 이 같은 재활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다만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 활동은 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난달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청소종합앱인 '버릴시간'의 활용도를 두고 쓴소리가 오갔다.

쓰레기 배출 시간과 방법을 알려주는 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서 쓰고 있으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고자 영상, 종이, SNS 등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직능단체와 지역주민, 아파트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며 "청소종합앱 '버릴시간'의 시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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