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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제주서 세종 널리 알렸다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정박람회 참가
국가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 홍보
제주·세종·강원·전북 4개 의회 공동 주최

  • 웹출고시간2023.11.02 13:37:38
  • 최종수정2023.11.02 13:37:38

이순열(오른쪽 두 번째) 세종시의장과 시의원들이 1~2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의회 지방분권 의정박람회'에 참가해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세종시를 홍보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1~2일 이틀간 제주도의회에서 4개 시·도의회가 공동주최한 '특별자치시도의회 지방분권 의정박람회'에 참가해 세종시를 널리 알렸다.

지방분권 의정박람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다. 특별광역자치단체가 출범했거나 출범 예정인 제주·세종·강원·전북 등 4개 지역 의회가 특별법 목적에 맞는 지방분권 모델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제안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 첫 특별광역자치단체는 지난 2006년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며 등장한 제주도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두 번째로 출범했다.

올해 6월에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내세운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광역자치단체로 선포됐다. 내년 1월에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네 번째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박람회의 주요내용은 △4개 시·도의회 상생협력 업무협약 △특별자치시도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의회 협력모델 구축 토론회 △지방분권 관련 4개 시·도의회의장 토크콘서트 △지역별 비전을 담은 전시 부스 운영 △지역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지역별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순열 의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국가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위한 새로고침'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 의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지속적인 국가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도권집중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고, 비수도권은 지방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행정수도완성과 충청권특별지자체의 성공적인 출범·운영 등 추진동력 확보, 지방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 등을 통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의 격차 해소로 수도권 집중을 막으면서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김흥주 책임연구위원은 특별법 관련 토론회에서 '자치분권시대 선도를 위한 세종시의회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신일 의원은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등으로 대한민국의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지역이다. 세종시법을 전면 개정해 수도로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원팀'으로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세종시의회는 '세종시 탄생과 행정수도를 향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곳에서 세종시의 탄생 배경부터 출범 이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확정까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세종시의 비전 등을 홍보했다.

세종시 문화교류 공연팀으로 참가한 안은선 밴드팀은 세종의 대표명소 중 하나인 '이응다리'라는 곡을 선사해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순열 의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특별한 소명과 비전을 갖고 출범한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가 주축이 돼 지방을 살리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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