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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사망 9명… 지하차도 내부 펄 등 수색 '난항'

  • 웹출고시간2023.07.16 20:23:07
  • 최종수정2023.07.16 20:23:07
ⓒ 김용수 기자
[충북일보] 침수 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6시 3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으로 수색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 희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8명 (남 2·여 6)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중 희생자 5명은 침수된 급행 버스 안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차량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유족들에게 인계된 후 장례절차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은 총 12명으로 이날 시신이 수습된 희생자 8명 중 7명은 신원 확인 결과 실종신고자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던 희생자로 알려졌다.

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458명의 인력과 장비 67대가 투입됐다.

전날부터 진행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하차도로 빗물 유입이 더뎌지면서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배수율은 80% 가량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15대 중 버스 1대, 트럭 1대, 승용차 2대를 견인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차도 안을 가득 메운 펄로 인해 수색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지하차도 내부에 펄과 진흙 등으로 내부상황이 전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물이 빠지는대로 소방·군인 100여명을 투입해 오늘 중으로 수색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 8시 45분께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붕괴되면서 지하차도로 강물이 흘러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는 사망자 9명과 부상자 9명 등 모두 18명이다.

소방당국 "경찰과 군, 지자체 등과 긴밀히 공조해 마지막까지 수색 작업에 임하겠다"며 "이번 장마가 지나갈때까지 최고수준의 대응을 펼치는 것은 물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충청권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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