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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3 17:59:34
  • 최종수정2023.06.13 17:59:34
[충북일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번기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연인원 1만7천441명의 도시농부가 농가 5천438곳의 일손을 지원했다.

4월부터 시작된 벼, 고추, 콩 등 농작물의 파종 작업에 많은 도시농부가 투입돼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줬다.

도시농부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촌 일자리와 연결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한다.

지난해 청주와 괴산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1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만 20~75세의 청년, 은퇴자, 주부 등 비농업인 유휴 인력이 참여할 수 있다.

도시농부는 일손이 필요한 농업 현장에서 하루 4시간 작업을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교육비 2만원과 인건비 6만원이 지급된다. 상해 보험은 각 지자체가 민간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지원한다.

교통비는 5천원에서 1만원이며 작업장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영농작업반장은 하루 5천원을 반장수당으로 받는다.

도는 여름 휴가철 농촌 일손을 확보하고 농촌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감자, 옥수수, 마늘 수확을 위한 테마 도시농부 육성도 추진한다.

감자와 옥수수, 마늘을 수확하는 괴산과 단양 농가의 일손을 돕고 농촌 관광을 즐기는 방식이다.

오전에는 농가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시농부를 모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은 농번기와 수확기에 꼭 맞는 농가 맞춤형으로 도시농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작업별 전문 도시농부를 육성해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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