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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감곡역사 비대위, 공단 중재안 놓고 '내홍'

위원장·부위원장간 이견…감곡 주민들의 판단은?

  • 웹출고시간2015.01.08 14:33:12
  • 최종수정2015.01.08 14:33:12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철도 112번 정거장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성의 감곡역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경명현)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중재안을 놓고 내홍이 겪고 있다.

경 위원장은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12번 역사를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설치하기로 했다"며 "애초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에서 감곡면 방향으로 35m를 옮기고 역사 건물 규모도 폭 30m에서 60m로 두 배 늘려 지난해 4월 감곡면민에게 제시했던 바로 그 위치를 포함하는 안을 공단 측이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 위원장은"장호원읍에 위치하려 했던 112번 역사가 군도 22호선에서 감곡면 방향으로 15m를 옮기면 역사 전체 건물은 감곡면 왕장리에 자리하게 된다"며 "8일 오후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공단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두수 부위원장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경 부위원장은 "공단의 중재안은 감곡면민을 우롱하는 사기극"이라며 "지난달 30일 감곡면민, 장호원읍민, 공단 삼자 회담 중 공단 중재안은 지난해 4월30일 실시설계안과 7월18일 이전안의 중간 지점인 감곡 쪽 35m 지점에 역사를 설치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경 부위원장은 "하지만 검토안 상세도를 살펴본 결과 실시계획안에서 승강장과 개찰구 중심이 35m가 아닌 20m 더 늘어난 55m를 장호원 쪽으로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역사 크기만 감곡 쪽으로 30m 늘려 매점 등 편의시설을 만든다는 공단의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철도시설공단 중재안을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8일 감곡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중재안에 대한 설명회를 청취한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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