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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감곡역사 3자회의, 견해차만 재확인

역사 위치 놓고 '갑론을박'
철도공단 "공동발전방안 마련땐 적극 수용"

  • 웹출고시간2014.10.28 19:03:19
  • 최종수정2014.10.28 19:03:19
음성 감곡역사 위치를 놓고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국민체육센터에서 음성군 감곡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3자회의가 28일 열였지만 기존의 견해차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고 말았다.

이날 회의에 음성군 건설교통과장과 감곡면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이 참석했다. 이천시는 교통과장과 장호원읍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을 내보냈고 철도시설공단 3명도 참석했다.

두 지역 주민들은 3자 회의 내내 감곡역사 유치 당위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경명현 감곡비대위원장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4월 주민 설명회 때 역사 위치는 감곡면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국토교통부 지시로 장호원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경 위원장은 "장호원 역사 위치로 알려진 곳은 지반이 약해 안전에도 위험성이 있다"며 "극동대, 강동대, 매괴성당 등이 있는 감곡면에 역사를 만드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철도시설공단은 감곡면과 장호원읍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아무런 해명도 없이 감곡역사 위치를 변경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김찬식 장호원비대위원장은 "112번 역사는 안전하고 오래갈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적인 문제는 회의 등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고 맞불을 놓았다.

김 위원장은 "인구가 많은 장호원읍을 외면하고 감곡면 쪽으로 역사를 설치하는 것은 문제 있다"며 "철도공단이 역사 위치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지역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112번 역사는 장호원읍과 감곡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서야 한다"며 "두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감곡면과 장호원읍은 하나의 공동생활권"이라며 "주민 간 갈등으로 민심이 갈라져 안타깝다"며 "철도시설공단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느낀다. 공동 발전할 방안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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