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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역사 이전 불가"…팔 걷어붙인 이필용 군수

23일 도청서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14.10.23 13:18:45
  • 최종수정2014.10.23 13:18:45

이필용 음성군수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내륙철도 112정거장 역사위치 변경은 안전성, 이용객 편익 등 모든 면에서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중부내륙철도 역사 위치를 당초 음성군 감곡면에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으로 변경한다는 철도시설공단의 구상이 드러나자 음성지역이 들끓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까지 나서 역사위치 변경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기초단체장이 도청을 직접 찾아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이번 사안을 둘러싼 음성지역의 민심이 얼마나 격앙된 상태인지 증명됐다.

이 군수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측이 112정거장 중심을 장호원 쪽으로 70m 이동시켜 승객의 접근편의성을 향상시킨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국미의 안전을 무시한 책임회피와 궁색한 변명일 뿐"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안전성, 이용객 편익, 주 진입로 변경 등 3가지 문제를 들어 역사 변경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이 군순는 먼저 "장호원읍 노탑리는 지난 1944년 대홍수로 청미천 유형이 바뀐 상습 침수지역인제다 연약지반 지역"이라며 "현재도 배수펌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역사 및 광장, 주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분기기 제동거리도 70m 짧아지면 돌발사태에 대비할 수 없고, 고속철도분기기인 F18.5가 아니라 일반철도분기기인 F15로 설치되면 열차 통과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게 돼 사고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112정거장 최대 이용객이 될 1만여명의 극동대, 강동대 학생들과 연간 20만명이 넘는 감곡성당 성지 순례객들이 불필요하게 1㎞ 이상을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며 "이는 이용객 편의를 무시한 부당한 설계"라고 지적했다.

주 진입로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교량 및 진입램프를 신설하면 3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 낭비가 초래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끝으로 "현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정성은 물론 비용의 효율성에도 크게 저해되는 꼴"이라며 "중부내륙철도 112정거장 역사는 반드시 음성 감곡의 극동대 앞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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