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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세월호 소식에 침통한 분위기

축제 등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불가피할 경우 개회식 대신 묵념으로 대체

  • 웹출고시간2014.04.17 19:49:07
  • 최종수정2014.04.19 11:52:10
세월호 침몰 사고에 온 국민이 충격과 실의에 빠지면서 충북 도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취소나 연기가 어려운 체육행사는 개회식을 대신 묵념으로 대체하는 등 간소화 한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꼭 필요한 행사가 아닌 모든 일정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 불참했다.

제천시는 인기 개그맨 초청 썬샤인 제천 웃음치료 강좌를 취소했다.

충북도도 같은 날 하려던 영충호시대 발전전략 기자회견 일정을 백지화했다.

충주시와 진천군은 18일부터 열기로 했던 수안보온천제와 생거진천미래지기 축제를 세월호 사고 수습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 브리핑 등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아직 구조되지 못한 탑승객들도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일부 취소나 연기가 불가피한 체육행사는 부득이하게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번 주말 청주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체육대회는 묵념으로 시작하고 개회식 없이 간소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대회 연기를 검토했으나 향후 장소 대관, 참가자 모집 등 대회 준비를 다시 진행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예정된 6개 체육대회를 계획대로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19일에는 오전 9시 내덕복지관에서 시장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 오전 10시 청주운동장에서 청주·청원통합기념 생활체육대회, 오전 11시 곰두리체육관에서 시장배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20일에는 오전 7시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에서 청주시민 자전거타기 대행진,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장배 바둑대회, 오전 11시 전국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회 개회식 대신 희생자를 추모하고 추가 구조를 바라는 묵념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밖에 내빈은 검은 리본 착용하기, 내빈 소개하지 않기, 박수 치지 않기 등 원칙을 세워 이 같은 내용을 대회 주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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