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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충북 피해자 첫 확인

단원고 교사 남윤철씨 17일 오전 숨진 채 발견
충북도, 긴급 지원 비상태세 돌입

  • 웹출고시간2014.04.17 15:03:39
  • 최종수정2014.04.17 20:07:09

충북 출신의 세월호 침몰 피해자가 확인됐다.

17일 오전 9시20분께 침몰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사망자 중 한명인 단원고 교사 남윤철(36)씨다.

남씨의 부모는 현재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이날 선체 후미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시종 지사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신인계를 위해 목포에 있는 유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담하고 마음이 무너진다"며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위로의 말은 전달했다.

도는 현재 탑승자의 주소 등을 바탕으로 도민의 유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긴급 지원 요청에 대비한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구급 요청이 있을 시 30m 이상 수심을 감안한 전문 잠수 구조대원 10여명의 인력과 스쿠버장비, 구급차량 등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유람선·유도선에 대한 일제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충주호 13척, 괴산 칠성호 4척 등 도내 17개 관광선을 점검했다.

도내 각종 행사와 관련해서는 축소나 연기 등을 검토 중이다. 청남대는 18일 개막하는 '영춘제'의 일부 공연 등 행사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역 정치권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선거 운동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한 단체장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운동 재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도민들과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 계획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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