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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충북 행사 '올 스톱'

법주사, 석가탄신일 행사 축소…무사귀환 염원 법회 대신
현지 봉사 줄이어…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긴급봉사단 파견

  • 웹출고시간2014.04.20 15:08:47
  • 최종수정2014.04.20 15:08:47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전국이 충격과 슬픔에 빠지면서 충북도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연기되고 있다.

다음달 6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충북 불교계가 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법주사는 석가탄신일에 계획했던 가수 초청공연, 사찰음식 시연회 등을 전면 취소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축원 형식의 법회로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지난 18일 개막한 청남대 영춘제의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풍물단의 축하 공연을 취소하고 전시·체험위주의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충주시와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는 지난 18~20일 개최할 예정이던 '30회 수안보온천제'를 무기한 연기하고 세계무술공연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요문화 한마당 상설공연'도 취소했다.

20일 예정된 '주덕읍장기 축구대회', 26일 예정된 '충주시민 자전거타기 행사'도 각각 연기됐다.

음성군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중단한다는 방침이며 취소나 연기가 어려운 행사 등은 추모식과 함께 최대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키로 했다.

오는 22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5회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가 무기한 연기됐고 19일 예정됐던 '김수희 효 콘서트'도 다음 달로 연기됐다.

20일 예정된 '3회 음성군수배 겸 5회 음성군 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가 취소됐고 19일 음성휴게소, 금왕휴게소 등 4개소에서 계획됐던 품바축제 홍보활동도 전면 취소됐다.

다만 8회 반기문 마라톤대회에 대해서는 시일이 촉박하고 유니세프 기금 마련 등 인류애를 기리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간소하고 경건하게 개최키로 했다.

현지 봉사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20일 2일간 긴급자원봉사단 30명을 세월호 침몰 현장인 전남 진도로 파견했다.

이들은 진도체육관 등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진도군 재난대책상황실 현장지원 등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선박을 이용한 현장체험 학습 등을 전면 중지하거나 보류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06개교 가운데 29개교가 계획된 현장체험학습 등을 취소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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