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각 당이 개최한 집중유세에서 열 띤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충북 각 정당은 마지막까지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역대 대선에서 전국 '민심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충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유세를 벌였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각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는 한편 유권자와 접촉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에서는 막판 총력 유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광희·이시종·노영민 총괄선대위원장,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공동선대위원장 등 충북선거대책위원회가 총출동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법을 파괴한 세력에게 국민의 자존심과 자부심으로 퇴장을 명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내란세력에게 다시는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선대위는 청주터미널주차장 사거리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를 이원 생중계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민의힘 충북선대위는 피날레 유세를 벌이는 대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방방곡곡 구석구석 도보&스킨십' 유세를 진행했다.
지역별로 당협위원장과 당직자,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시장과 상가를 돌며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다.
이들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정직하고 검증된 사람,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 김문수 후보에게 마지막 희망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충북선대위는 청주에서 72시간 집중 유세에 들어갔다. 충북도당을 비롯한 도내 전 지역의 선거연락사무소를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노동당 충북공동선대위는 이날 오후 7시 청주 소나무길 입구에서 마지막 유세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 앞서 청주 도심 곳곳에서 총력 유세를 진행하며 진보 지지층 결집과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