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3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제천시의 한 투표소에서 한 고령 유권자가 투표를 시도하던 중 이미 본인 명의로 투표가 완료된 것으로 처리돼 혼선을 빚는 일이 발생.
제천시에 거주하는 A씨는 오전 중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 했으나 선거인명부 조회 결과 "이미 투표가 완료된 상태"라는 안내받아.
A씨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고 이날 오전 투표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리투표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
현장에서는 A씨의 신분을 재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즉시 대응에 나섰으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
선관위 측은 "동명이인 착오, 행정 처리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혀.
지역 주민 B씨는 "누군가 대신 투표했다면 심각한 범죄고 단순 착오라 해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모든 유권자의 권리가 정확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대선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