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충북 도내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28일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각 당 대선 후보들은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주력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고,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종료된 재외국민 투표 투표율은 79.5%로 재외국민 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며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간절함과 열망이 바다 건너 이곳 대한민국까지 뜨겁게 느껴진다"며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투표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인 김선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은 다시 나라를 세우는 시간이고, 그 시작은 여러분의 한 표"라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한 유세연설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사전투표 해주셔야 한다"며 "저도 사전투표를 할 거고 감시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에게 언제든지 신고하시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계엄같은 거 안 한다고 약속을 드렸다"며 "탄핵도 절대 없도록 하겠다. 경제발전하고 일자리 많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김주열 열사의 묘를 참배했다. 대선특별취재팀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