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7명 후보 등록…본선 경쟁 시작

12일부터 6월2일까지 자정까지 공식선거 돌입
이재명, 공선 선거 첫날 광화문 유세 시작으로 경기·대전 유세
김문수, 부산서 첫 선거 운동
이준석, 여수국가산단서 출정식...전날까지 대구·경북·부산 돌며 지지호소

2025.05.11 15:51:45

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자와 배우자를 비롯한 선거사무원 등이 후보 명함을 나눠줄 수 있고, 선거구 거리마다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공식선거 운동 시작을 앞두고 투표 독려 홍보물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2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1대 대선 후보자등록을 접수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60), 국민의힘 김문수(73), 개혁신당 이준석(40), 민주노동당 권영국(61), 자유통일당 구주와(45), 무소속 송진호(57), 무소속 황교안(68) 등 7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2일 자정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한다.

선관위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재외투표, 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투표,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6월3일 선거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시 판교동과 화성시 동탄, 대전까지 이어지는 유세를 진행한다.

선거운동 기간 유세 콘셉트는 '경청'과 '통합'으로 설정했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빛의 혁명 광화문 유세를 시작으로 12시에 'K혁신' 판교에서 혁신과 관련된 브라운 백 미팅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후 오후 3시에 'K반도체' 유세를 동탄에서 하고 오후 4시30분에는 'K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대전에서 유세를 한다"고 소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논란으로 분열된 지지층을 먼저 재결집한 뒤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제가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부산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던 시절 부산에서 시작해서 호남에서부터 뒤집기를 시작했다"며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한 자릿수 지지율을 얻던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이 후보도 같은 콘셉트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대선특별취재팀/ 최대만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