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민주당 순회 경선서 충청권 압승…득표율 88.15%

2025.04.19 17:37:20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개표 결과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가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충청권 결과가 향후 이어질 경선 흐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충청권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에서 진행된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는 88.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총 투표수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3표(7.54%)로 2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는 2천790표(4.31%)로 3위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모두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섰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유효투표 6만3천460표 중 5만5천948표로 88.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4천776표(7.53%), 김경수 후보는 2천736표(4.3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는 유효투표 1천270명 중 이 후보가 1천109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87.32%이다. 김동연 후보는 107표(8.43%)로 2위에 올랐고, 3위를 차지한 김경수 후보는 54표(4.25%)에 그쳤다.

충청권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등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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