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무역 상황이 흔들리고 있다. APEC을 포함해 우리의 대응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쓴 '거래와 기술'이라는 책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는 무역 흑자 국가에 집중한다. 그래서 무역 흑자가 높은 품목에 대해 우리도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석유와 가스를 중동에서 많이 수입하는데 미국에서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페루 APEC에 동행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어 경주 APEC 때 김정은을 초청하면 이것이 6자 회담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 중국은 자동으로 오고 한반도 평화가 굉장히 빨리 다가올 수 있는 기반이 닦아진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2차 산업혁명을 성공시켰다. 이 지사가 구상하는 4차 산업혁명과 청년정책은.
"저는 이제는 새로운 세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으로 바꿔야 된다고 본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AI, 로봇, 배터리, 양자 컴퓨터 등의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이 한국의 한류다. 한류를 통한 문화 융성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 체계를 바꿔야 한다.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학생들이 불행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다보니 결혼 적령기가 돼도 결혼을 못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은 그런 경쟁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교육이 돼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만난 것으로 안다. 어떤 대화를 나눴나.
"지난 9일 출마를 선언하고 당일 밤 8시에 관저로 찾아가 출마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윤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꼭 되길 바란다'라는 덕담을 주셨다. '대통령이 되면 인사할 때, 사람 쓸 때 충성심만 봐라'라고 당부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충성심 없는 사람이 (윤 전 대통령) 주변에 많았다는 말인가.
"탄핵 소추 과정이나 탄핵 심판 과정, 내란죄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관계가 깊었던 사람들이 다 반대 방향에 서 있는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철우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역할은.
"우선 나라가 안정돼야 한다. 국가 안보를 철저히 하고, 자유 우파의 천국을 만들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 싶다. 국민이 정말 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아젠다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는 지금 체제 전쟁 속에 들어가 있다. 어쩌면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체제를 수호 해야한다. 그리고 현재 헌법은 우리 몸에 안 맞는다. 그래서 헌법 체계를 바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