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오후 8시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충북 지역 투표율은 77.3%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79.4%보다 2.1%p 낮다.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2.5%p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의 선거일 투표 대상자 90만6천813명 중 59만4천284명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우편) 투표자 47만1천257명을 합한 총 투표자 수는 106만5천541명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9천142명 중 77.3%가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단양군이 7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 79.1%, 옥천군 78.4%, 제천시와 영동군 77.9%, 청주시 서원구 78%, 충주시 77.2%,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구 77%, 진천군 75.3%, 증평군 75.2% 등의 순이다.
도내 14개 시·군·구의 투표율이 모두 70%대를 기록한 가운데 음성군이 74.4%로 가장 낮았다.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 충북 투표율 74.8%보다 2.5%p 높다. 당시 도내 유권자 136만5천33명 중 102만640명이 투표했다.
15대 대선(79.3%) 이후 충북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16대 68%, 17대 61.3%, 18대 75%, 19대 74.8%이다.
이번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9.4%로 20대 대선 투표율 77.1%보다 2.3%p 높았다. 충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이다.
충북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자체는 충남 76%, 제주 74.6%이다. 이들 지자체를 포함해 부산 78.4%, 인천 77.7%, 대전 78.7%, 강원 77.6%, 경북 78.9%, 경남 78.5% 등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광주가 83.9%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지자체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