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의 충북 지역 사전투표율이 33.7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34.74%보다 1.02%p 낮다.
지난 대선에 이어 30%를 넘어섰지만 당시 세운 역대 최고치인 36.16%와 비교하면 2.44%p 떨어졌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집계 결과 충북 전체 유권자 137만9천142명(재외선거인 포함) 중 46만5천11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도내 유권자 25만8천563명(18.75%)이 투표했고 둘째 날인 이날 20만6천448명(14.97%)이 투표소를 찾았다.
첫날은 사전투표율이 20대 대선보다 1.14%p 올랐지만 둘째 날은 무려 3.58%p 줄어 전체적으로 2.44%p 낮아졌다.
지난 대선보다 사전투표율이 떨어졌지만 2024년 4월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기록한 30.64%와 비교하면 3.08%p 높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의 사전투표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유권자 2만7천900명 중 1만2천163명이 투표해 43.59%로 집계됐다.
이어 괴산군 42.43%, 영동군 42.21%, 옥천군 41.38%, 단양군 40.13% 등의 순이다.
반면 청주시 청원구가 가장 낮았다. 유권자 15만8천716명 중 4만4천619명이 투표장을 찾아 28.11%를 기록했다.
청주시 흥덕구(29.93%)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구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는 전국 3천568곳, 충북 154곳에서 진행됐다. 투표소는 도내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설치됐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의 전국 유권자 수는 4천439만1천871명이다. 이중 1천542만3천6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2013년 1월 1일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그해 상반기 재·보궐선거부터 시행했다. 2014년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대통령 선거는 19대 때부터 도입됐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