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가 18일 단양에서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세를 벌이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서승우 충북 상임선대위원장과 엄태영 공동선대위원장, 충북선대위 등은 이날 단양 하나로약국 앞 사거리와 제천 역전한마음시장 등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하루 전 충북선대위는 청주 내덕칠거리와 음성 장날을 찾아 충북선대위 인사와 지방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김 후보의 첫 충북 방문을 계기로 흔들리는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중도층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총력 집중유세에서 충북지도 퍼즐을 부착하는 ‘충북완성’ 퍼포먼스를 마친 후 하트를 그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6일 청주 성안길 총력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은 자기들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지금은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으로 만들려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거나 청문회를 연다는 등 대법원까지 마음대로 하려 한다"며 "도둑놈들이 제 발이 저리니까 이런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역사상 없는 이 같은 영악한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심판해야 한다"며 "심판하는 방법은 6월 3일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김문수에게 찍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국회가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상황에서 대통령까지 뽑아주면 완전히 기울어져 건물이 넘어지는 만큼 대한민국이 넘어지지 않도록 막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때 암행어사는 박문수지만 현대판은 김문수"라며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엉터리 탐관오리와 도둑놈, 잡범은 전부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