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산성 진입로 입구에 대선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대통령선거 본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선거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 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33.72%인 46만5천11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했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이나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 모든 투표소에는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가 설비됐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단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각 투표소에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등 7천여 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투표관리 인력으로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 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할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다. 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전송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의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결과가 나오는 시간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대선의 충북 지역 투표율은 16대 68%, 17대 61.3%, 18대 75%, 19대 74.8%, 20대 74.8%이다.
21대 대선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2.44%p 떨어진 사전투표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진행 상황을 매시간 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 상황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