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22일 오전 제천 서울관광호텔에서 '성탄문화 축제의 거리'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상조 대한노인회제천시지회장, 송만배 북부권지역발전포럼위원장, 이해권 문화원장, 태승균 시정소통시민회의의장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시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시는 매년 연말 문화의 거리 분수대에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과 볼거리 제공으로 시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오고 있다. 이 자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단체 및 전통시장상인회와 함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성탄트리 축제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리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위원회 정관을 정하고 장대식 제일감리교회 장로를 추진위원장에, 박명숙 차없는거리상인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대식 추진위원장은 "성탄문화 축제의 거리를 종교적 성격을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명숙 집행위원장은 "축제의 거리가 활성화되면 전통시장을 포함한 시내 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추진위는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이근규 제천시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14만 시민시장이 함께 힘을 모아 축제의 거리를 조성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방문객들이 찾아 올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 참여 유도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22일부터 읍·면지역 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학습센터의 품평회 및 수료식을 갖는다. 시는 평생학습 사각지역 및 소외계층 해소를 위해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학습센터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해왔다. 봉양읍, 백운면, 수산면, 청풍면, 금성면, 송학면 등 6개소 총 12개 프로그램에서 141명이 수료한다. 행복학습센터 수료식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성과에 대해 품평회를 열어 차년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요구 조사와 마을 문제해결을 위한 동아리 조직 등 행복학습센터를 매개로 한 마을 학습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다. 센터 별 수료프로그램은 봉양읍 행복학습센터에서 천연화장품비누, 바른몸펴기치유, 백운면 약용식물발효효소, 황후의하루, 수산면 우리가족먹거리, 힐링문해교실, 청풍면 자연치유용기만들기, 청풍명월밥상, 금성면 바른몸펴기치유, 비단결금성밥상, 송학면 푸드카빙, 앙금플라워떡케이크 과정이다. 수료 프로그램들은 마을 주민들이 지난 3월 행복학습센터별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개발·운영해온 프로그램들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어 센터별 학습자 관리 및 운영 매니저를 배치해 마을 주민들의 평생학습 공동체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 운영할 예정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이 소통으로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평생학습이 주민에게 자양분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배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지도자 등 40여 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고등부와 중등부 선수로 구성된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제천에서 하계합숙훈련을 해오고 있다. 시는 이날 선수단에게 오는 9월에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홍보와 함께 미래의 배구 주역이 될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의 하계합숙훈련을 발판삼아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선수단은 환대에 대한 고마움으로 다음 동계합숙훈련과 하계합숙훈련을 제천에서 할 것을 약속했다. 선수단은 22일 초원약초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약초 체험을 갖고 오후에는 청풍문화재단지를 탐방했다. 이번 배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20일 간 금성초등학교 체육관과 명지초등학교 체육관을 훈련 장소로 하계합숙훈련을 갖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김동천 총감독(제천광고 3회 졸업) 등 지도자 4명과 제천산업고 김태원, 정한용, 제천여중 김정아를 비롯해 36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시는 선수단의 이번 합숙훈련이 경제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21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중국 요녕성 번시시와 우호협력 비망록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제천시는 한방의료산업 및 문화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시시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게 됐다. 중국 번시시는 동북삼성 중 하나인 요녕성 동부에 위치한 인구 173만 명이 사는 도시로 중국 내 의약·농업·철강·석탄 산업의 중심지다. 이번 체결은 시가 지난해 12월 번시시를 방문해 의약산업단지 등을 견학하며 교류 협력을 제안한 것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번시시 텐수화이 시장 및 외사판공실 주임 등 6명의 방문단은 시를 방문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번시시는 중국 내에서도 우수관광도시로 선정된 도시이자 의약산업도시로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시와는 교류 접목 분야가 다양함은 물론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어 양 도시 간 더욱 의미 있는 교류가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시시 시장 일행은 시청 방문 후 한방생명과학관과 약초발효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관내 제약 기업인 유유제약 공장을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일정을 진행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3개월간의 휴장 결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올림픽스포츠센터의 휴장기간을 11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올림픽스포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제천올림픽스포츠센터가 이달 말 수탁업체와의 계약 종료로 시 직영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그동안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운영준비위원회를 거쳐 이번 운영위원회 총회를 열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근규 제천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올림픽스포츠센터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태승균 위원장은 "이번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시민에게 혼란을 야기했던 사항들을 정리하고 상식이 통하는 위원회의 심의 결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임원선출, 운영위원회 운영 규약, 순환버스 운행, 휴관기간 등에 대해 심의했다. 위원회는 조병석씨, 조은미씨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무국장은 회장단에서 지명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운영위원회 운영 규약(안)은 20일 자를 공포일로 정해 처리했다. 또한 순환버스 운행에 관해 논의한 결과 운행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조례 제정일까지를 전제 조건으로 차량임차 버스요금을 버스 승차 시 승차권을 제출(편도 1천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보수공사에 따른 휴관기간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10일 10일까지 11일 간을 집중 보수 기간으로 정하고 휴관할 것을 결정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올림픽스포츠센터 내에서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이용시민과 종목별 회원들이 모여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스포츠센터 운영위원회의 결정이 휴장기간 단축 및 시설정비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민이 시장이라는 주인의식을 조성해 새롭게 도약하는 올림픽스포츠센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오는 9월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비상 대비 태세를 마련하고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15일 폐막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남은 기간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지난 17일 1만8천여 장의 엑스포 초청장을 전국으로 발송하고 주요 장·차관 및 VIP초청 협의, 행사장 준비 마무리, 전 공직자 비상근무 편성 등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엑스포 개최와 연계된 전국 단위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조직위에 추가 인력을 파견해 업무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각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한다. 여기에 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인 이근규 제천시장 역시 엑스포 준비에만 몰두할 것으로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휴일인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중국 난닝시에서 열리는 3차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에 한국 대표 시장으로 초청됐으나 엑스포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이를 사양했다. 특히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측은 최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온 이 시장에게 기조연설과 특강을 특별히 배정하고 수행원 포함 3인의 항공료 및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제공하며 초청 의사를 강하게 전해왔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 시장은 "이번 포럼이 제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지금은 집중적 업무지휘가 필요한 시기"라며 "한 달여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막바지 홍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방방곡곡 홍보투어를 지속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엑스포 성공 개최에 올인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80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국내외 250개 업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18일 괴산군에서 열린 충청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범도민적 참여와 응원을 당부했다.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12개 시·군의 시장·군수 협의체로 지역 현안과 시군별 협력사항,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공동안건 채택 건의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임원선출 및 자체 안건 토의에 이어 시군별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엑스포의 국제적 성공 개최를 위해 제천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충청북도 전체 도민이 함께 치르고 즐길 수 있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8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250개 업체 등이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난달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수해 피해가 발생한 증평군을 찾아 의연물품을 전달하고 고통을 함께 나눴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18일 오후 3시 증평군청을 방문해 홍성열 증평군수에게 냉장고, TV, 오곡밥 등 1천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조 제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이 함께 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증평군은 지난달 16일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유실과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도로침수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치지 못해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도민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빨리 수해가 복구돼 증평군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덕산면 자매도시 교류협력단 30여 명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자매결연동인 인천 남동구 구월3동을 방문했다. 자매도시 교류협력단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남녀지도자 등 덕산면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구월3동 주민들과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천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단원들은 구월3동 주민센터에 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소래포구에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엑스포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또한 시민들에게 엑스포 홍보물을 나눠주며 개최 취지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제천 방문을 적극 권했다. 박영태 덕산면장은 "인천 시민들이 엑스포 기간 중 제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월 3동과 적극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출입구 없는 아파트'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천 강저 롯데캐슬아파트 문제에 대해 제천시가 갈등 중재에 나섰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17일 오전 7시 이근규 제천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시행·시공사 측과 단지 곳곳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입주예정자 100여명이 나와 주 출입구 문제 등 아파트 하자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전체 12동 중 5개 동의 3·4라인 지상 출입구가 진입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쪽문 구조로 시공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2동 예비입주민은 "건축법상 문제가 없는 설계라지만 지상 출입구가 없는 5개 동 입주자들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만 세대로 할 뿐 아니라 특히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취약하다"며 "특히 좁고 구불구불한 형태의 통로를 지나려면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민 A씨는 "롯데건설의 다른 현장도 1층 출입구가 없는가"라며 물으며 불만을 드러냈으며 또 다른 입주자는 "쪽문을 나온 아이들이 아파트 진입차량과의 안전사고도 예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입주민들은 "쪽문 출입구는 시행사가 세대 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였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 일부 동의 경사도를 고려한 설계이며 향후 대리석 문주, 안전시설물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입구만 치장하는 것은 근본 조치에 미흡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이근규 시장은 "주출입문을 보고 매우 놀랐다. 세대를 추가하기 위해 기묘하게 설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으며 배석한 한 건축사 역시 "기형적 설계"라고 단정했다. 아파트 측은 지난 15일자로 제천시에 사용승인(준공검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해당 민원서류의 처리기한이 14일임을 감안하면 오는 29일을 전후해 입주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제천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입주민 민원에 대해 중장기적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한 확약'이, 단기적·부분적 하자는 8월 중 완료를 조건으로 걸고 있다. 예상했던 입주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장 회의에서 일부 예비입주자들은 "종전 살던 집을 이달 말일까지 비워야 할 입장인데 거리에서 살 수는 없다"며 "입주 시기는 당초 예정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입주예정자들은 "비록 거리로 나앉더라도 제시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준공검사를 내주면 안 된다"고 주장해 입주민 간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남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8일 오후 6시30분 색다른 음악회가 열린다. 도시재생주민제안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국가무형문화재 104호로 지정된 서울 새남굿보존회의 특별공연과 박동준 색소폰 합주단 연주, 남천동 주민노래자랑으로 꾸며진다. 음악회 장소로 활용되지 않았던 운동장에서 점집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린 굿 공연이 펼쳐지며 주민들이 주최가 돼 진행되는 노래자랑 등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힐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제천시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는 지난 6월 실시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총 19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에 지역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8월 셋째 주에는 촉감놀이터와 엽연초수납창고에서 열리는 2차 작은 음악회, 아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클린활동이 열릴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름다운 주말장터가 오는 19일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문을 연다. 아름다운 주말장터는 프리마켓과 벼룩시장, 재능기부콘서트, 아이들 놀이와 체험 등이 가미된 문화장터로 한방엑스포공원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제천지역자활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장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안 쓰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어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장터에서는 하절기 어린이 물놀이장, 제천지역자활센터의 옥수수 무료 나눔 행사, 제천문화예술학교의 뮤지컬 갈라쇼, 제천한방마을의 삼계탕 보양 한약재 할인판매행사, 그리고 제천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개최하는 먹거리 및 생활용품 판매행사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이날 새마을부녀회는 개장 전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대비해 한방엑스포공원 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주말장터는 9월에 열리는 엑스포를 맞아 한방엑스포공원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주말장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에는 열리지 않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지난 14일 제천 시민들이 제천 의병광장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위안부 기림일은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날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 생전에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려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제천시에 소녀상 건립 후 처음 맞는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건의로 마련됐다. 이근규 제천시장과 신항선, 김영옥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의병광장을 찾았다.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방문한 녹색환경여성합창단(회장 강금영)의 기념공연이 이어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헌화에 앞서 이근규 제천시장은 "의병도시로서 지향점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여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시는 지난 3월 소녀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공조형물로 지정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려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제천시가 앞장서겠다"며 소녀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천 평화의 소녀상은 제천이 의암 류인석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지방 유생과 농민이 외세 침입에 항거한 의병항쟁이 일어난 '의병도시'임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의병광장에 설치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우리나라 꽃 무궁화 분화 재배기술은 제천이 전국 최고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제천시는 지난 7월 28일과 지난 8일 충청북도 미동산수목원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각각 열린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개인부문 최우수상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충청북도 주관 9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홍사용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산림청이 주관한 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품평회에서 제천시에서 출품한 무궁화 분화가 전국 최우수상(수상자 공원녹지팀장 최종국) 수상작으로 선정돼 무궁화 분화 재배기술이 최고의 경지에 달했음을 입증했다. '무궁화 분화 품평회'는 국민 생활 속에서 국가상징인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 기회를 마련하고자 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전국 단위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 품평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230점의 분화가 출품됐다. 제천시는 지난해에도 충청북도에서 주관한 8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산림청에서 주관한 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품평회에서 개인부문 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과 도내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무궁화 분화·분재기법 연구와 함께 나라꽃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한 '제천 농·특산물 홍보 UCC 공모'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사과, 양채, 오이, 잡곡, 홍고추, 약초 등 제천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내용의 UCC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각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지난 7일 심사한 결과 우수작 2편, 장려상 4편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은 원종훈씨가 출품한 작품 '금수산 엄지 오이 사랑해요'로 제천 금성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천 하늘뜨레 금수산 엄지 오이의 효능을 흥겨운 노래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 박소을씨가 출품한 '제천 농·특산물 Song'도 우수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제천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6개를 정해 그 특징에 맞는 노래가사를 붙였으며 특히 신백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 활용성, 적합성, 효과성, 작품성을 심사기준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 당선자에 대해선 오는 9월 직원조회 시 표창패와 시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개최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