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지역 최초로 초고층 아파트가 건축완료됨에 따라 안전점검과 사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1일 오전 7시 박인용부시장,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직능단체장, 인근주민, 입주주민, 시민기자단, 현장소장 및 공사관계자 등 40여 명과 함께 준공검사와 주민입주를 앞둔 장락동 신안실크밸리아파트를 방문해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올해 건축 완료된 이 아파트는 7개동 최고 36층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제천 지역에서는 최고층이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축물의 소방안전, 입주민들의 생활안전 환경 점검, 주거복지 실태와 주변 교통흐름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난 30일 오후 3시 시민회관에서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공예품과 상징 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한 '2017 제천시 공예품 및 상징 기념품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시공예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우수 공예품과 제천 상징 기념품을 발굴·시상해 관광홍보에 이용함은 물론 공예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심사는 지난달 28일 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으며 5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해 엄정하게 진행됐다. 심사결과 상징기념품 부문 대상에 김광기씨의 '의림지 공어의 희망메시지'가 차지해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금상에는 김정숙씨의 '한방약초모빌', 은상 이성균씨의 '박달재 도토리', 동상 안화순씨의 '의림지 빙어 장신구', 박정순씨의 '박달이 금봉이 포도쌍화청', 한혜정씨의 '방울이 함'이 각각 차지했다. 또 공예품 부문에서는 금상 이준우씨의 '일상의 선물', 은상 경동하씨의 '끌어당김', 동상 윤인선씨의 '한지액자', 이신영씨의 '거북이 세상', 박주연씨의 '매듭장신구'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장려상 5명, 입선 10명이 선정됐으며 부문별 금상은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입선 1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작들은 이달 열리는 충청북도 공예품대전에 출품되며 시는 입상작에 대해 기념품 구입 시 우선 구매 지원을 검토하고 시 홈페이지와 홍보물 등을 통해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올해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평생학습 강사를 공개모집한다. 제천시평생학습센터는 하반기 운영 프로그램 6개 유형 총 22강좌를 개발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제천특화브랜드 4강좌, 자격기본능력향상 7강좌, 취업능력역량강화 4강좌, 인문교양 3강좌, 시민어학 능력향상 3강좌다. 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평생학습센터를 방문해 응시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방법은 강좌별 지원자의 서류심사 점수와 면접 점수를 합산 후 최고득점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센터관계자는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평생학습강사의 전문성 제고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강사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취·창업과 부업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했던 청풍호 수상비행장의 기존 운영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투자자 선정에 들어갔다. 시는 '제천시 사무의 민간위탁 추진 및 관리조례'에 따라 청풍호 수상비행기 운영사업자를 오는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항공법에 따라 항공청으로부터 수상비행기 항공운항증명(AOC)를 받을 수 있는 사업자를 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기존 사업자가 AOC를 받지 못해 전국 최초의 수상비행장을 개장하지 못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제천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사업자는 6개월 이내에 정원 6인승 이상의 수상비행기를 도입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해야 한다. 수상비행기 도입 자금의 10%를 협약을 체결한 날부터 20일 이내 이행보증금 명목으로 납부해야한다. 또한 수상비행기 수입원장과 증명서류를 협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도 항공운항증명이 발급되면 별도의 위수탁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도 붙었다. 제천시 관계자는 "청풍호에 수상비행기를 운항하도록 항공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자 허가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옛 청풍수상아트홀이던 클럽하우스와 계류장 사용 연간 수탁료는 269만3천원(부가세 포함)이다. 청풍호 수상비행기 운항 사업은 관광비행으로 공역 허가를 받았지만 기존 사업자인 온유에어가 서울지방항공청의 공역 관광비행 허가를 받지 못해 공식 운항을 하지 못해 지난 6월 12일 자로 제천시와 계약이 해지됐다. 그동안 제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상 구조물과 내부 리모델링으로 19억9천300만원을 투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돌봄에서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노인 돌봄 봉사활동을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어르신 돌봄 은행'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제천지역자활센터 2층 회의실에서 22개 기관이 참여한 '제천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 연합형 돌봄 은행사업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사)충북지역복지개발회가 주관하는 이번 협약은 제천시를 비롯해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천시지부, 세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신백아동복지관, 제천명지병원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22곳이 참여해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어르신 돌봄은행)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어르신 돌봄 은행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말벗과 여가활동 보조, 가사 일상생활 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 활동시간을 포인트로 적립해 봉사자 본인이 만 65세 이후에 사용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가족 또는 제3자에게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통한 참여 확대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보상체계를 마련해 민간주도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이날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제천시는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과 예방-돌봄-치료의 연속적인 건강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어르신 돌봄 은행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어르신 복지증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시장은 충북지역복지개발회에 어르신 돌봄 은행 기초관리본부 현판을 전달했으며 업무협약 후에는 돌봄 봉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대한 소개 및 교육이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교육 수료 후 관내 돌봄 대상자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돌봄 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7월 1일부터 변경되는 출산축하후원금 지원사업의 변경내용에 대해 홍보에 나섰다. 시는 제천단양축산농협과 함께 지역의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출산율을 높이고자 출산축하후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첫째 아이는 산모 명의로, 둘째 아이 이상은 출생아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때 지원되던 출산축하후원금이 1일부터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출생아 명의로 제천단양축산농협 계좌를 개설할 때 출생아 1인당 5만원씩을 지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변경으로 인해 그동안 산모 명의로 통장개설 시 주민센터와 농협을 번갈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의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역 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산축하후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할 주민센터나 보건소 건강관리과(641-3046)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제천단양축산농협과 '출산축하후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업무협약 종료 시까지 출생아 명의의 예금통장 개설시 1인당 5만원의 출산축하후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국제교류도시 간 상호 우호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해 베트남 닌빈시에 공무원 파견 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박연대 팀장(행정6급)을 국제자매도시인 닌빈시에 7월부터 6개월간 파견해 일반행정을 비롯해 민원, 복지, 문화,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박 팀장은 근무기간 중 베트남 한인회를 방문해 국제적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인회와의 교류사업도 발굴한다. 아울러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참가하는 닌빈시 정부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하며 대원대학교에서 추진 중인 베트남 유학생 유치 대학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닌빈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며 현지에서 제천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활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를 통해 양 도시 간 교류 증진으로 동반 발전을 도모하고 행정조직에 대한 상호 이해와 정보 소통으로 국제마인드를 정립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공무원 파견근무는 2015년부터 국제교류협력 사업으로 중국 장수시·영안시, 베트남 닌빈시와 시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제천시는 베트남 닌빈시 공무원((KHUYEN HOANG NGOC, 쿠웬 황 응읍·33)이 선진 복지 행정을 배우고 다문화 가족 업무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과에 근무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지회는 28일 오전 10시 제천 하나웨딩센터에서 '12회 제천시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농아인의 날을 맞아 '교육은 복지다, 수어로 교육을 받을 권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각·언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유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보청기 및 후원금 전달, 농아인의 권리선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권리선언 낭독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농아인 권리선언을 수화 등으로 낭독하며 농아인과 수어에 대한 권리와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유미정 지회장은 "농아인의 언어인 한국수어의 보급을 통해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생활 영역에 기반을 마련해 농아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근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수화는 농어인만의 것이 아닌 소통을 위한 모두의 언어"라며 "한국수화의 보급과 발전 뿐 아니라 농아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농아인의 날은 6월 3일로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정한 날로, 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지회는 제천시 1천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 발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제천소방서, 119안전재단과 '119생명번호 서비스 무료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이순범 119안전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200명에게 위기 시 신속한 응급조치 등을 취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119스마트 밴드를 무료로 지원한다. 119스마트밴드는 성명이나 생년월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은 물론 혈액형, 병력, 혈압, 복용약물 등 사전 등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8자리 고유번호인 '119생명번호'가 담긴 시계모양의 기기다. 위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하면 입력한 정보를 즉시 확인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신속히 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엔 시계, 만보기, 수면체크기 등의 기능은 물론 핸드폰 전화와 문자알림 기능까지 갖고 있어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밴드를 통해 119생명번호로 확인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로 가족에게 빠르게 연락이 가능해 치매환자 가정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주요기관이 힘을 모아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단양상공회의소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제천단양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천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1천 상공인과 제천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제천단양상공회의소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는 제천시와 지역상공인 간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이차보전금, 박람회 참가 지원, 산업재산권과 지식재산사업 등 기업지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 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자리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바이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근로복지회관 건립 △공장 신증설 시 투자비용 대한 보전 신청기간 연장 △농산물박스 등 보조금 지원 시 지역 업체물품 구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현성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만큼이나 기업친화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공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제천시와 상공회의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결실을 맺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1천여 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제천단양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기업인들과 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추진한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3기 수료식이 28일 오전 10시 하나웨딩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정문 제천시의회의장 등 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해주며 덕담을 건넸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3기는 지난 3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충북북부출장소에서 67명이 수강했으며 이날 52명이 수료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관련분야 전공교수 및 전문 강사로부터 총 18개 강좌와 2개 특강을 수강했다. 특히 제천시 환경정책팀장의 '제천시 환경정책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의는 가장 높은 인기 과목이 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공로상, 모범상, 개근상 수상자에게 제천시장상,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장상이 수여됐으며 3개월 교육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드라마가 상영됐다. 졸업과제발표시간에는 50명의 수료생이 함께 출연하는 상황극이 '쓰레기 재사용과 재활용을 생활화 합시다'라는 주제로 펼쳐져 참여자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23기에 걸쳐 총 1천252명이 수료했으며 각 기수별 모임을 구성해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며 제주도에서 서귀포시 그린환경지도자대학으로, 평택시 평택지속가능발전대학, 수원시 수원시민자치대학, 안동시 안동지속가능발전대학으로 시민환경교육이 진행되는 등 전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1980년 4월,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옥수 원작 소설을 연극무대로 올린 작품 '내 사랑 사북'이 오는 7월 1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제천시민을 위해 공연된다. 지방문예회관 활성화와 문화소외계층에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극단 치악무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원주 극단인 치악무대의 '내 사랑 사북'은 1980년 4월 사북탄광촌에서 일어났던 사북항쟁을 이제 막 사랑에 눈 뜬 사춘기 소녀의 시선으로 애틋하고 설레는 감성으로 삶의 애환, 아픔,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2015년 초연 이후 2016년 대한민국소극장 열전 초청공연, 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 우수작품으로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극단 치악무대 대표 권오현 연출은 "내 사랑 사북은 광부의 현실을 토로하는 작품에 그치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의 용서와 화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며 "다양한 무대변화와 세련된 공간 활용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발휘해 대중들과 쉽게 호흡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30여 년 전 검은 땅 사북탄광촌에서 흩날리는 하얀 눈꽃이 제천 시민들에게 어떤 감동의 메아리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자 28일 오후 2시 신제천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성창운 교수를 초청해 '찾아가는 푸른제천 아카데미'를 갖는다. 신제천새마을금고가 주관하고 제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찾아가는 푸른제천 아카데미는 '사상체질에 따른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사상체질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을 맡은 성 교수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 힐링지도사 주임교수, 고려대세종평생교육원 힐링지도사 주임교수, 부경대평생교육원 힐링지도사 주임교수로 역임 중이며 사상체질 힐링 연구소 소장과 봉숭아학당 웃음교실 총장을 맡고 있다. 성 교수의 이번 강의는 사상체질을 웃음과 해학으로 쉽게 설명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전수해준다. 찾아가는 푸른제천 아카데미는 평소 평생학습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수요에 맞춰 직접 강사가 찾아가 유익하고 즐거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부와 (주)오비맥주 충주지점은 지난 26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북부지역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박석란 본부장과 김부영 지점장은 박인용 부시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즉석에서 500만원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금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소개하며 제천시의 아동복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으며 김 지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박인용 부시장은 "초록우산과 오비맥주의 성의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소외된 아동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으로 지원 사업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초록우산과 오비맥주는 2013년 제천시와 '제천사랑 아이사랑 3자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500만원의 후원금을 시에 전달해 오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과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가 추진 중인 3산업단지와 단지 내 폐기물매립장을 두고 또 한 번 열띤 공방을 벌였다. 26일 열린 제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이근규 시장에게 "제3산단 당초 총 사업비 1천320억 원이 현재 1천957억 원으로 637억 원이 증감된 상태"라며 "증감된 부분의 예산은 어떻게 조치할 예정"이냐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기본계획 당시보다 지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사업비가 증감됐고 사업 주체인 충북개발공사에 70억여 원의 수익금 절감과 당초 60%였던 미분양 부지를 100% 분양하는 것으로 조정했다"며 "분양가도 평당 45만원 내외로 조정해 주변 자치단체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폐기물처리 기본계획에는 제천시 및 인근지역 위탁처리와 봉양하수처리장 증설로 됐다가 승인신청서에 용량 18만8천m³에 매립기간 10년의 폐기물매립장설치와 1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폐수종말처리장설치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이냐"며 "(폐수종말처리장) 조성 뒤 입주기업의 분담금은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한 기업의 고민은 깊어질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환경부의 법적 요인을 보충하기 위해 폐기물 매립장 조성 의견이 필요했다"며 "다만 제2산단의 경우처럼 승인 신청 후 입주기업의 폐기물 발생 예상치 등을 확인해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반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폐수종말 처리장 부분은 하수처리장 증설의 경우 전액 국비지원이 불가해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폐수종말처리장 설치로 변경했다"며 "김 의원의 주장처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처리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3산단 폐기물매립장조성 계획을 공청회도 한번 없이 단 13일 만에 투자유치과 단독으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3산단 승인신청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승인 신청 이전에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공청회가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폐기물 매립장 건립에 반대하지만 3산단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한방바이오벨트' 조성 공약에 따라 한방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천연물, 한방 등의 기업 유치로 정부(환경부)가 우려하는 폐기물 발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인신청에 필요한 여건 일 뿐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