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김꽃임 의원, 3산단 조성 두고 이근규 시장과 공방

산단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공청회 꼭 필요 주장

  • 웹출고시간2017.06.26 17:04:58
  • 최종수정2017.06.26 17:05:1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과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가 추진 중인 3산업단지와 단지 내 폐기물매립장을 두고 또 한 번 열띤 공방을 벌였다.

26일 열린 제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이근규 시장에게 "제3산단 당초 총 사업비 1천320억 원이 현재 1천957억 원으로 637억 원이 증감된 상태"라며 "증감된 부분의 예산은 어떻게 조치할 예정"이냐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기본계획 당시보다 지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사업비가 증감됐고 사업 주체인 충북개발공사에 70억여 원의 수익금 절감과 당초 60%였던 미분양 부지를 100% 분양하는 것으로 조정했다"며 "분양가도 평당 45만원 내외로 조정해 주변 자치단체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폐기물처리 기본계획에는 제천시 및 인근지역 위탁처리와 봉양하수처리장 증설로 됐다가 승인신청서에 용량 18만8천m³에 매립기간 10년의 폐기물매립장설치와 1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폐수종말처리장설치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이냐"며 "(폐수종말처리장) 조성 뒤 입주기업의 분담금은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한 기업의 고민은 깊어질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환경부의 법적 요인을 보충하기 위해 폐기물 매립장 조성 의견이 필요했다"며 "다만 제2산단의 경우처럼 승인 신청 후 입주기업의 폐기물 발생 예상치 등을 확인해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반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폐수종말 처리장 부분은 하수처리장 증설의 경우 전액 국비지원이 불가해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폐수종말처리장 설치로 변경했다"며 "김 의원의 주장처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처리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3산단 폐기물매립장조성 계획을 공청회도 한번 없이 단 13일 만에 투자유치과 단독으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3산단 승인신청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승인 신청 이전에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공청회가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폐기물 매립장 건립에 반대하지만 3산단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한방바이오벨트' 조성 공약에 따라 한방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천연물, 한방 등의 기업 유치로 정부(환경부)가 우려하는 폐기물 발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인신청에 필요한 여건 일 뿐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