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로 구성된 '에듀챔버' 오케스트라가 내년 창단 10년을 맞아 순회 연주회를 진행한다. 에듀챔버는 2008년 창단해 청주사회복지관에서 첫 나눔연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농산촌 및 벽지학교 찾아가는 음악회 21회, 지역사회 복지관 및 성당 연주회 14회, 각 교육기관 행사 지원 15회, 자선음악회 7회를 진행했다. 자선음악회로 모금한 성금은 찾아가는 작은 학교 연주회 때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에듀챔버는 음악을 즐기고, 나누자는 창단 목표에 맞게 내년 10주년을 맞아 정기연주회(8회)는 자선음악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주회 주제는'동행(with you)'으로 정했다. 행복한 음악은 학교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도내 농산촌 학교를 찾아가 작음 음악회도 선보인다. 지역 복지관과 종합병동도 찾아 다양한 음악도 연주한다. 박병천 단장은 "내년에도 음악소외 지역 및 학교, 각종 복지관 등을 찾아 음악으로 소통하고,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는 연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교육부 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교육부 평가관의 현지평가와 서면평가를 종합해 실시됐다. 평가분야는 △훈련기획 △훈련설계 △훈련실시 △훈련평가환류 △가·감점(기관장·부기관장 현장훈련참여, 재난안전 대국민 홍보) 등이다 도교육청은 평가결과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기관표창과 훈련유공자 4명(기관 1개, 개인 4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주수련원 특혜사용 논란을 빚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이 어떠한 처분이 내려질지 자체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감사관실은 12일 교육청 직속기관인 수련·복지 시설 4곳(대천수련원, 제주수련원, 쌍곡휴양소, 충주복지회관)을 대상으로 운영 적법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련·복지시설 숙박대장을 자세히 검토하는 것으로 지난달 21일 교육청에 대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교육감이 제주수련원 업무용 객실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점이 폭로된 게 계기가 됐다. 이번 감사에서 도민들의 눈과 귀가 쏠릴 부분은 수련·복지시설 4곳에 마련한 비공개 업무용 객실의 운영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논란의 중심이 된 제주수련원은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다.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교육감이 지난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406·407호 중 한 곳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수련원 업무보고 하루를 제하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김 교육감의 여름휴가였다. 김 교육감은 지난 1월 11~13일에도 부인과 함께 제주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때도 수련원 비공개 객실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교육감이 사용한 비공개 업무용 객실은 휴가 목적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운영 지침에는 '교육청 주관 행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강사 숙소, 출장 간부공무원 숙소지원'의 업무용으로만 가능하다. 김 교육감은 원칙상 사용이 불가한 휴가 목적으로 업무용 객실을 무료로 이용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게 도의회의 지적 사항이다. 이 같은 '목적 외 사용'은 교육감 취임 후 3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원 부적정 사용 논란은 지난 9월 강원도교육청에서도 벌어져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주문진 교직원수련원 410·411호를 전용객실처럼 무료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민 교육감은 '감사'를 요청했고, 강원교육청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자체감사 결과 민 교육감에게 '주의' 처분과 '미납객실요금 회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용 객실뿐만 아니라 일반 객실 이용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감사 초점은 보다 합리적인 이용기준을 제시하는 데 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초·중·고 연계교육 모형 개발 등 중장기 발전방안 23개 정책연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추진한 연구 과제로는 충북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2019-2022), 충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방안 연구, 지역사회 기반 초·중·고 연계교육 모형 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 직업교육 방향·비전 연구 등이다. 충북형 교육복지모형 구축과 교원 생활·의식 연구, 행복씨앗학교 단계별 일반화 방안, 위(Wee) 기관 전문상담인력 역량 강화 방안, 서전고등학교 종단연구 등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11일과 14일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구과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연구 결과는 내년도 주요업무와 중장기 발전 계획에도 반영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의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당한 내년도 김병우교육감의 핵심공약사업의 예산안 부활을 노리고 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삭감 규모는 1/10정도로 미미하지만, 김병우 도교육감의 핵심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어 상징적인 의미에서라도 수정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친 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때 예산 수정에 동의를 한 의원만 나온다면 삭감예산을 되살릴 길은 열린다. 도의원 1/3이상이 예결위에서 넘어온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리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하면 이는 정식 의안으로 채택된다. 의안으로 채택된 이 수정안은 의원들 검토를 거쳐 표결 안건으로 상정된다. 그러면 삭감 예산을 되살릴지, 그대로 둘지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표결에서 출석의원 과반가 찬성표를 던지면 수정안 내용대로 삭감됐던 예산은 되살아난다. 반대라면 삭감 내용 그대로 확정된다. 현재 정당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17명,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이 중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도교육청을 지지했던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해서든 정족수를 채운 뒤 수정발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정발의에 나서도 라도 표결에서 밀릴 가능성은 크다.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교육청의 예산낭비와 선심성 사업추진을 지탄하며 이를 삭감한 한국당 의원들이 표결과정에서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앞서 예결위는 지난 7일 열린 3차 회의에서 교육위에서 넘어온 삭감조서 금액 그대로 도교육청의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2조5천332억 원)중 27억1천236만원(21개 사업)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안에는 김 교육감의 상징사업인 '혁신, 소통, 민주' 관련 예산이 다수 포함돼 심의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에 주명현(56) 교육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전남 영광 출신인 주 부교육감은 광주성인고와 조선대를 졸업했고, 1981년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창조행정담당관, 충남대 사무국장,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열린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중 '민주, 혁신, 소통' 등 김병우 교육감의 3대 사업비가 삭감당했다. 교육계의 관심은 야당이 주도권을 쥔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난도질 당한 사업비가 도의회 예결특위에서 부활할지 여부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전체 예산(2조5천332억원)의 0.11%인 27억1천236만원을 삭감했다. 삭감이유는 사업의 타당성과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도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교육위에서 삭감을 당하고 예결위로 넘어간 사업 21건의 공통 키워드는 '민주' '혁신' '소통'이다. 3개 키워드가 사업명에 들어간 예산은 전액 또는 대폭 삭감됐다. 민주시민 역량강화 교육(1천565만원), 민주시민교육.인성교육 민간사회단체지원(4천500만원), 민주시민 교육원격연수(900만원), 민주시민 교육교과서 발행(1천680만원), 찾아가는 학생 민주시민 교육(405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중 시민역량 강화교육을 뺀 나머지는 모두 신규사업이다. 교육내용이 마치 특정 정당의 당론을 소개하는 이념교육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삭감됐다. 또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예산낭비 논란에 부닥쳤던 김병우 교육감의 '1호 사업' 충북형 혁신학교(행복씨앗학교) 예산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혁신'이란 단어가 들어간 학교혁신 지원(9천89만원), 혁신학교 지원(9억6천500만원), 학교혁신 전문가 직무연수(1천421만원)도 전액 또는 대폭 삭감됐다. 김 교육감의 '사실상 선거운동'에 전용될 수 있다고 의심한 교육위는 '소통' 관련 예산도 손질을 했다. 교육감 보좌관이 11개 시군과 10개 교육지원청을 돌며 교직원은 물론이고 주민과 접촉할 수 있다고 본 소통토론회(3천275만원), 행복교육지구운영(2천733만원) 사업비는 결국 단칼에 베어냈다. 교육위 계수조정에서 살아남지 못한 이 사업비가 예결위에서 부활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임위의 판단을 예결위가 뒤집기는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예결위중 한 의원은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해 예결위에서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교육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되살아 나기는 현재로서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중 교육위에서 삭감된 민주, 혁신, 소통 분야 교육사업이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도교육청으로서는 사업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결위서 예산을 살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대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다면 추경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7~8일, 상임위가 넘긴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반면 다른 시·도 교육청의 청렴도는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에 올라 지난해 2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교육청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66점으로 전년보다 0.01 떨어졌다. 외부청렴도는 7.81점(3등급)으로 0.12점 하락했고, 정책고객 평가에서도 6.87점(3등급)으로 전년보다 0.07점 낮아졌다. 반면 내부청렴도는 8.18점(2등급)으로 0.21점 상승했다. 종합 순위는 전년 6위에서 9위로 밀렸다. 청렴도 수준이 전년과 별반 차이는 없으나 다른 교육청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대폭 오르면서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지난 8~11월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시민단체, 출입 기자 등 전국 23만5천652명을 대상으로 내·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설문을 진행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18년 주요업무와 행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달력을 제작해 산하기관과 학교에 배포했다. 2천200부가 제작된 이 달력에는 도교육청이 다가올 새해에 추진할 주요업무와 학사일정, 행사목록이 담겨있다. 달력의 삽화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각급 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 12점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도교육청은 계절, 국경일 등 월별 특성을 고려해 그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홍보달력을 각 기관과 학교에서 잘 활용해 교육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05년부터 교육홍보 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숨가쁜 하루를 보냈으나 큰 소득은 없었다. 4일 이날 충북과학고 학부모들의 축사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도교육청 정문에서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우리아이들 학습권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잘못된 축산정책으로 우리아이들이 다 죽어간다"며 "축사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해결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어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로 구성된 '나쁜교육감김병우퇴진운동본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련원 곳곳에 자신과 측근들만 사용하는 전용밀실을 운영한 김병우 도교육감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와 대천, 괴산, 충주 곳곳에 밀실을 만든 것에 대해 '업무상 필요한 것이고 더 사용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교육감의 도덕적 해이는 병적인 증상"이라며 "밀실을 사용하고도 떳떳하다고 주장하고, 특권을 이용해 자신과 측근들의 영달만 집중하는 김 교육감을 '적폐'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도교육청 현관에는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벌써 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며 비정규직차별을 줄이고 임금교섭을 성실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근무가산금과 정액급식비, 맞춤형복지비, 직종별 임금요구안 정리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어져 관련부서와 담당자들이 교육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을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오후 3시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김 장관이 6대 교육과제를 설명하던중 충북과학고 학부모가 현수막을 들고 돌발질문에 나서 "과학고 축사 환경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자 "잘알겠습니다"로 답변했다. 4일 충북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 출범이후 가장 바쁜 시위와 집회, 농성, 예산안 심의, 장관의 특강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도내 한 교육계 관계자는 "충북도교육청이 4일 숨가쁜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충북도의회 통과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들간에는 현재 제주도 수련원과 관련한 공방이 자존심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시비를 건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삭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4~6일 2조5천332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를 심사한다. 도교육청 예산관련부서는 3개월간에 걸친 작업 끝에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상정했으나 김 교육감과 의원들 간에 형성된 불편한 관계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의회에서 삭감될 가능성이 많은 예산은 학생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신규사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신규사업을 포함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천732억원(12.1%) 증액했다. 이중에는 제주수련원이 곽지해수욕장에 평상과 파라솔 등을 설치해 교직원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비치하우스 조성사업' 3천300여만원이 포함됐으나 전액삭감이 예상되고 있다. 또 100억원 가량을 들여 진로교육원(옛 주성중)에 생태·환경교육이 가능한 지상 3층 규모의 '환경교육체험센터' 신규사업도 삭감위기에 놓였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년에 문화재 조사와 설계를 추진하기 위해 7억8천800여만원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교육위는 지난 1일 환경교육체험센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중 이 부분에 대해 보류시켜 계획안이 승인을 얻지 못해 이 예산안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 질타가 쏟아진 김 교육감의 1호 공약인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예산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를 위해 올해보다 5억3천만원 증액한 19억3천만원을 편성했다. 지난 3년 동안 이 교육혈세를 가지고 물품 구매나 교사 회식비, 간식비 등으로 탕진한 사례를 직접 확인한 의원들은 행복씨앗학교 예산 대폭 삭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교육감의 일부 공약사업에 대해 도의회의 철저한 분석과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의 원안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의회 한 의원은 "그동안 불필요한 사업편성과 예산낭비 사례가 곳곳에서 드러남에 따라 이번 심의과정에선 이를 걸러낼 계획"이라며 "의원들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책임의식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교육청 본청과 보은 동광초등학교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과 보은동광초는 훈련 홍보, 훈련시나리오, 체험수기 공모 등에서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 훈련기간 동안 재난·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문화 활동으로 '안전디딤돌', '안전신문고', 안전한 학교생활' 앱(App) 설치하기 등의 운동도 펼쳤다. '2017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기존 어른 주도의 대피위주 방식에서 탈피해 어린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성장지향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행정안전부·교육부·지자체가 참여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맞춰 보은 동광초에서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5주간 준비해 실시됐다. 보은군청, 보은경찰서, 보은소방서, 보은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학부모들도 참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에서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2017년도 지방교육재정 운용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재정운용 성과평가는 재정확보 노력과 기본경비배분 적정성, 재정운영 투명성 등 36개 세부지표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도교육청은 우수등급인 78.68점을 받아 전국 교육청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우수등급에 해당하는 64.11점을 기록해 인센티브로 84억원도 받았 도교육청은 재정운용 투명성 및 책임성 분야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표별 추진 노력과 향후 추진계획 분야에서도 다른 교육청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 등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할 방침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무상사용으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사과하지 않겠다'며 교감들에게 화풀이를 했다. 김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도내 중·고교감 타운홀미팅에서 인사말을 통해 "휴가 기간에도 원래 사생활이 힘들다. 통신축선상에 있어야 하고 비상대기 공간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휴가 때도 업무 공간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가 때도 (직무상)업무 공간을 사용했으면 숙박료를 내야 하느냐. 업무공간은 돈을 받는 곳이 아니다. 그건 장사다. 그래서 숙박료를 안 냈다. 그걸 특혜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이(비공개 객실) 무슨 아방궁이라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고 스스로 부끄럽다"며 "미주알고주알 얘기 못하겠다. 사과하라고 하는데 사과도 못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도민 눈높이와 정서에는 안 맞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은 줄여 가겠다"며 "황당하고 억울해서 이 같은 오해나 의혹을 교감 선생님들이 대신 전해 달라는 심정으로 말한다"고 화풀이 했다. 이날 김 교육감의 인사말을 들은 A교감은 "교육감이 왜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 모르겠다"며 "사과하면 끝날 일을 변명과 핑계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욱(비례) 의원은 지난 21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수련원에 이른바 '펜트하우스'가 있고, 이를 김 교육감과 측근이 공짜로 독점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비밀 객실 이용 대상은 장기지원 프로그램 외부 강사나 출장 공무원 등으로 규정돼 있는데, 숙박 대장에는 이들이 사용한 기록이 없다. 개원 후 3년 넘게 김 교육감과 그의 측근에게 제공하는 펜트하우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교육감은 올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수련원 4층에 있는 이 비밀 객실을 사용했는데, 공식적인 업무가 아닌 여름휴가를 즐기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27일 김 교육감과 그의 가족이 도교육청의 괴산 쌍곡휴양소 일부 객실을 개인 별장처럼 이용한 사실도 추가 공개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18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는 10년 연속으로 동결하고 입학금은 내년도부터 면제한다. 충북교육청의 고교 수업료 동결은 2009년 이후 10년 연속이다. 내년부터는 공립·사립 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금은 전면 면제된다. 이에 따라 입학금은 2개 방송통신고를 포함해 84개 고교 신입생 1만3천700여명이 총 약2억원의 혜택을, 수업료는 84개 고교 1~3학년 3만2천8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최고 1만 6천원, 최저 1만 1천 600원(방송통신고 4천 200원)이다. 연간 수업료는 청주지역 모든 고교는 129만4천800원(월 107,900원), 기타 시 지역 일반고·특목고·자율고는 94만800원(월 7만8천400원)이다. 기타 시 지역 특성화고는 56만6천400원(월 4만7천200원), 읍 지역 일반고·특목고·자율고는 90만 7천200원(월 7만5천600원), 읍 지역 특성화고는 54만6천원(월4만5천500원)이다. 면단위 지역은 일반고·특목고·자율고가 80만6천400원(월 6만7천200원), 특성화고는 51만4천800원(월 4만2천900원)이다. 벽지 지역은 일반고·특목고·자율고가 64만2천원(월 5만3천500원), 특성화고는 43만2천원(월 3만6천원)이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도내 전 지역 반기 4만2천원, 연 8만 5천200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 정부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연계하고 교육비 부담 등에 따른 인구절벽시대 해소를 위해 고민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숲길로 지정하기 위한 동서트레일 복선 예비노선 139㎞가 '동서트레일'에 추가 편입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을 잇는 장거리 숲길이다. 충북 지역의 동서트레일 노선 거리는 총 369.9㎞(당초 230.9㎞, 추가 편입 139㎞)이다. 전국 대비 37%(전국 1위)를 차지하며 국유림 23.9㎞, 공·사유림 346㎞다. 복선 구간은 산림청이 동서트레일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충북도 요구로 복선(안)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문제가 있는 만큼 산림청은 이를 보완하면 향후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레이크파크 트레일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과정에서 4개 시·군(괴산·충주·제천·단양)의 역사·문화를 숲길과 접목,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트레일 복선 노선을 찾았다. 도는 지난 1월 복선 예비노선에 대해 동서트레일 편입을 산림청에 요청했고, 이달 초 산림청이 숲길전문가 등 평가위원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복선 구간 139㎞가 동서트레일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압수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께 괴산서 관할 한 지구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들고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운전을 하다 압수당한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지구대를 찾아왔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보이며 "왜 내 오토바이 안 주냐.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A씨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을 꺼내 들자 당황한 A씨는 흉기를 떨어뜨렸고, 경찰은 즉각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지난
[충북일보] 청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페이 앱의 '온시장'과 '청주페이 플러스 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시장 등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주 지역의 소상공인 상품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온시장 모든 회원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이 쿠폰의 사용자에게 7천 원 할인쿠폰(재구매 쿠폰)을 다시 발행한다. 청주 페이 플러스 샵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1월 초 정식 오픈한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주문 상품을 다음 날 이후 받는 택배 서비스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등 4개 시장이 등록돼 있다. 5월 중 두꺼비시장과 직지시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역 소상공인 업체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258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오픈 초기 특정 상품을 100원 초특가에 살 수 있는 100원 딜 이벤트를 진행해 폭발적인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