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충북대 개신문화관 일원에서 '제7회 충북수학축제'를 개최한다.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수학축제는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지능정보사회에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적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대회다. 축제에서는 미래를 바라보는 수학주제관을 비롯, 50여가지의 다양한 수학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학생들이 직접 출품한 수학용어 광고디자인, 실용통계포스터, 수학사진, 수학축제메인포스터 등의 전시마당도 열린다. 이외에 창의적구조물 만들기, 도미노, 스틱밤(나무막대를 교차시켜 연결한 다음 한쪽 끝을 건드리면 나무막대가 튕겨 일어서는 수학을 이용한 도미노 게임), 수학놀이터 등 쌓고 만드는 체험놀이마당과 심도있는 탐구를 필요로 하는 수학주제탐구발표, 수학동아리 우수사례발표 등 나눔 마당도 펼쳐진다. 또 북간도 용정(龍井)에서 서전서숙(瑞甸書塾)을 건립해 수학과 과학교육에 큰 기여를 한,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선생과 관련된 전시와 특별강연도 마련돼 수학으로 과거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지역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수학을 체험하고 배우는 '매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역문화유적 탐방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립청주박물관, 흥덕사지고인쇄박물관 등을 탐방하면서 자연과 역사적인 유물속에 담겨진 수학적 원리를 발견해내고 탐구할 예정이다. 체험은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3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축제는 수학으로 미래를 만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지진의 위험성으로부터 학생과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충북도내 노후학교에 내진보강시설을 시공했으나 3개 학교에서 붕괴위험성이 제기됐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의 감사결과 내진보강시설을 완료한 3개 학교가 오히려 지진에 취약하고 학교 대들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의 A초등학교는 시공이 완료됐으나 VES제진댐버와 대들보에 가해지는 전단력이 허용강도를 초과해 대들보가 파괴될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의 B중학교와 단양의 C고교는 VES제진댐버와 대들보의 접합부위에 설치된 앵커에 가해지는 인발력이 콘크리트의 콘/뽑힘 저항능력을 초과해 대들보가 파괴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 3개 학교는 지난해 내진보강시설을 시공 완료한 학교로 구조설계가 잘못돼 재시공 해야하는 상황이다. A초등학교의 공사비는 안전진단비와 내진보강시설비 등 모두 2억8천여만 원, B중학교는 6억5천여만 원, C고교는 4억4천여만 원이 들어갔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노후학교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통해 2010년 2개교, 2011년 5개교, 2012년 5개교, 2013년 6개교, 2014년 5개교, 2015년 5개교, 2016년 7개교, 올해 도교육청을 비롯한 5개 학교에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내진보강 사업비는 모두 24억1천800여만 원으로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올해 정밀진단 대상학교는 모두 38개교로 20년 이상 된 건물로 안전진단비만 20억5천여만 원, 사업예산은 205억6천700여만 원이다. 충북도교육청이 내진공사를 완료한 학교는 지난해까지 모두 35개교로 이들 중 감사원의 정밀검사 결과 3개 학교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보강방안을 마련해 이행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청구하고 관할 시도지사가 행정처분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원이 3개 학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에서는 3개 학교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시공키로 했다"며 "구조설계의 오류로 지적을 받아 시공업체에서 학교측과 협의해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재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3일 을지연습 실제 훈련으로 학교재배치훈련과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재배치 훈련은 비상시 학교시설이 동원되는 상황을 가정해 동원 대상 학교를 재배치한 후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시설의 효율적 사용으로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동원대상 학교인 음성 평곡초등학교의 유치원생, 초등학생, 교직원 등 80명이 학교장을 중심으로 이동제대를 편성해 이동로, 집결지 확인 후 수용학교인 음성여중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이동 후에는 수용학교에서 교실 배정 및 수업대책, 교육과정운영, 시설물 사용 계획 등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다. 민방공대피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대피소 이동 및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을 통해 비상 시 국민안전태세를 확보하는 훈련으로 호우피해 지역인 청주, 보은, 진천, 괴산, 증평을 제외한 도내 6개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149개 유치원, 248개 초중고에서 실시했다. 이번 대피훈련은 교직원과 학생이 경보에 따라 지하주차장 등 지정된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하고, 대피 후에는 학교·기관별로 심폐소생술, 방독면착용요령 등 생활 밀착형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재배치훈련과 민방공대피훈련은 국가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상대비태세연습의 일부다.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와 같은 행동절차를 익히고 전시 학교 교육의 지속성 유지와 학생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2일 교육행정직 등 일반직 157명에 대한 9월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명단 10면) 승진인사는 3급 1명, 4급 2명, 5급 22명(내정), 6급 2명, 7급 5명, 8급 6명이다. 조성운 학생교육문화원장 명예퇴직에 따른 승인요인으로 박병천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본청 행정국장에 임용됐다. 학생교육문화원장에는 김옥진 행정국장이 임명됐다. 서기관은 김기수 청주교육청 행정지원과장과 박승렬 비서실장이 승진해 감사총괄서기관과 충주학생회관장으로 발령됐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9일 교육청 화합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장 승진 임용자를 누락시켜 전국적 망신을 당한 도교육청 중등 인사 담당자를 인사조치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 단행한 도내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 인사에서 교장 승진 대상자를 누락시킨 A장학사를 본청에서 충주로 인사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장학사는 도내 한 중학교 B교감을 9월1일자 교장 승진인사에서 실수로 빠뜨려 전국적인 망신을 샀다. B교감은 지난해 교장연수를 받고 승진예정자 3배수 안에 포함될 뿐만 아니라 정년이 1년6개월 남아 우선 승진대상자에 속한다. 도교육청은 A장학사의 인사조치뿐만 아니라 조사를 거쳐 징계도 단행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우선 교장승진대상자 누락으로 또 다른 C교감을 중등 교장으로 승진시켰다가 취소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도교육청은 지난주 인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교육부에 B교감을 임용 제청한 뒤 C교감의 교장승진을 정정 발령하는 망신을 샀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이번 교장승진과 관련해 실수가 빚어진 것은 충북도교육청의 인사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3급 전보 △김옥진 학생교육문화원장 ◇3급 승진 △박병천 행정국장 ◇4급 전보 △김덕환 기획관 △남창현 총무과장 △박경환 재무과장 △최광주 교육전문위원 △양개석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4급 승진 △김기수 감사총괄서기관 △박승렬 충주학생회관장 ◇5급 전보 △최민영 총무과 △신은경 진로교육원 △최경분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호걸 과학국제문화과 ◇5급 파견 △유연서 교육부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체험중심 교육과정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 1천849억 원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보다 7.7% 증액 편성된 3차추경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천581억 원과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214억 원, 자체수입 54억 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내실화 △안전기반 강화 △교육환경 개선 △행정역량 강화 4개 영역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교육과정 내실화는 체험중심의 안전교육과 특성화교육 내실화, 학교 교육여건개선 방향으로 수상안전교육비 7억 원, 안전교육 기자재 및 학습자료 구입 2억 원, 독서논술교육활성화 1억 원, 드론체험교실 및 과학실험실현대화 14억 원, 기숙사 증축 등 186억 원 등이다. 안전기반 강화는 실내외체육시설 확충 14억 원과 CCTV 성능개선 12억 원, 우레탄트랙 교체 7억 원, 학교 급식환경개선 109억 원, 통학차량 구입 및 교체 6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교육환경 개선은 학교 석면시설보수 108억 원, LED 전등 교체 72억 원, 내진보강 및 안전진단 45억 원, 화장실 보수 및 확충 30억 원, 냉난방 개선 15억 원, 창호 및 외벽 개선 53억 원 등이다. 행정역량 강화는 마음건강증진센터 구축 4억 원, 교육지원청의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구축 등 4억 원, 행정기관 대수선 129억 원, 지방채 조기상환 834억 원 등이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에서 심사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많은 수해를 입은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전문직에게는 '강건너 불구경'이라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이 지난달 청주와 괴산 음성 진천 등 도내 곳곳을 강타한 폭우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이중 전문직은 달랑 1명만 참여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폭우 피해가 발생한후 한 달 동안 도교육청 본청 소속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진행한 복구 지원은 단 1차례로 교직원 40명이 지난달 19일 청주시 미원면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교직원들은 지난달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설하우스 농가로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폭우로 붕괴한 하우스 철제 지지대와 비닐을 철거하며 복구을 벌였다. 이날 복구지원에 참여한 교직원은 교육행정직 등 일반직이 38명으로 대부분이었다. 장학사와 장학관들은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본청소속의 전문직 80여 명 중 1명만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복구작업 참여는 다른 지역의 각계 각층에서도 충북 수해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으나 도교육청은 다른 분위기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복구 활동은 본청 각 부서에서 교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일선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할 당시 학생들에게 봉사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교사들이 정작 자신들은 이웃들의 아픔에는 무관심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본청 소속 교육 전문직이 수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도내 복구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은 전혀 없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지난 16일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도내 일선학교에서도 급식에 사용할 달걀을 모두 폐기처분 하는 등 전국이 혼란을 빚었으나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벌여 교육계로부터 눈총을 사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소속 교직원 중 일반직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전문직 참여는 적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21일부터 열리는 영어캠프는 내달 1일까지 진천 학생외국어교육원에서 원어민 교사와 합숙으로 진행된다. 원어민교사는 생활영어, 상황별 체험학습, 단체활동,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솔교사는 안전교육과 생활교육을 한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영어와 전공 내신성적, 영어필기시험, 원어민 영어면접, 인성면접을 거쳐 23명이 선발됐다. 이 중 공업계열 10명은 호주로, 상업 가사계열 13명은 싱가포르에 3개월간 파견돼 현장실습을 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공무원 노동조합과 청렴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실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노동조합은 충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광소), 전국시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충북교육청지부(지부장 강석일), 한국공무원노동조합충북교육청지부(지부장 정재혁) 이다. 18일 협약식에는 김병우 교육감과 3개 노조 위원장 및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청렴 협약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고 깨끗한 충북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교육청과 노동조합이 상호 자발적 참여와 능동적인 협력으로 청렴문화 확산과 부정부패 척결에 힘쓴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업으로 다양한 부패방지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천주교청주교구, 내적치유사역연구원, 한국사회개발원과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체결한 협약은 교직원들의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과 천주교 청주교구 윤병훈 총대리신부, 내적치유사역연구원 주서택 대표목사, 한국사회개발원 박병원 대표 등 협약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협약기관이 제공하는 3개의 힐링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학기에 추가된 힐링프로그램은 이너힐링캠프(9월~10월 / 총 2회 / 각 50명), 잘잘잘 힐링캠프(11월~12월 / 총 2회 / 각 50명), 힐링 트렉(9월~11월 / 총 6회 / 각 40명)이다. 이너힐링캠프는 수생식물학습원(충북 옥천)에서 내면적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며 건강한 자아정체성과 대인관계 회복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잘잘잘 힐링캠프 꽃동네에서 편히 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힐링 트렉은 신체 균형을 도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업무능력 증진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을 위해 템플스테이(속리산 법주사), 마음 쉼 명상과정(괴산 쌍곡 교직원휴양소), 교사 공감교실(희망학교)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와 성장을 위한 마음여행과 교사 마음 톡톡(청주, 충주, 옥천교육지원청 운영)도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까지 자체 자료집계시스템을 활용해 힐링 프로그램 참여 희망 신청을 받았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원칙적으로 채용이 금지된 명예퇴직 교원을 '인력풀'을 통해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다 감사에 적발됐다. 16일 감사원이 밝힌 지방교육청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초등학교 인력풀을 통해 도내에서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229명 중 33명(14.4%)이 명예퇴직 교원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2016년 2월 인력풀 시스템에서 기간제 교원을 우선채용하도록 '유초중등특수학교 계약제교원 운영 매뉴얼'을 개정했다. 인력풀은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를 모집해 직무연수 후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로 등록자는 공개채용 절차와 1차 서류심사 없이 기간제교원으로 우선 채용될 수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에서는 인력풀제를 통해 명예퇴직수당 등 각종 혜택을 본 퇴직 교원을 다시 재취업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명퇴 교원은 취업기회 박탈과 연금재정 추가 부담으로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인력풀에 등록된 명예퇴직 교원은 초등교원 60명, 중등교원 4명에 달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도교육청에 인력풀에 등록된 명퇴 교원 명단을 삭제하고, 관리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또 학생들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산업체에서 직업체험 활동을 시키는 등 현장실습 교육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한 고교 보건간호학과 학생이 레스토랑에서 접시 등을 나르는 허드렛일로 현장실습을 하는 등 실습생 1천454명 중 100명이 전공과 무관한 곳에서 직무체험을 했다. 실습시간(주40시간)을 초과하거나 각종 수당을 표기하지 않고 실습계약서를 작성한 현장실습생도 473명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조건으로 계약한 실습생은 137명에 달했다. 현장실습생이 기존 근로자와 동일하게 일하면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를 준용해 근로계약을 하면 교육청에서는 이를 보관 관리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현장실습생 1천464명 중 270명만 계약서를 보관하고 나머지는 전혀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교육청은 중복 과잉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총사업비 4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과 5억원 이상 공연 축제 등 행사성 사업은 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나 행복교육지구 운영사업(59억원)과 행복씨앗학교(48억원) 등 5억원이 넘는 사업 4건을 추진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도시군관리계획에서 정하지 않은 다른 목적으로 국공유지를 매각 양도할 수 없으나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이를 무시하고 계획시설인 초등학교 등 4개 부지 1천186㎡를 민간에 1억900여만원에 매각했다. 감사원은 도교육청의 부실한 현장실습 지도 감독과 인력풀 관리와 예산관리 부실 등에 대해 주의 등 적절한 조치를 내릴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에 달걀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급식에 달걀 사용을 잠정 중단해 달걀 메뉴를 급식에서 제외하고 대체 메뉴를 준비토록 안내했다. 추후 달걀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안전성 검사결과를 보고 안전성이 확인된 공급처의 달걀에 대해서만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 행복관에서 교육국장과 진로직업특수교육과장, 대학교수, 학부모 위원 등 9명이 참석해 '2018년도 진로교육'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2018년도 진로교육'에 대한 협의는 진로체험과 진로캠프, 진로활동실 구축, 진로동아리 운영 등 제4차 산업혁명 사회 대비 진로교육의 활성화 방안과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교육 정책 방향등을 설정했다. 또한 진로교육 종합 지원체제를 구축해 질 높은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충북진로교육원 개원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졌다. 충북진로교육원은 옛 주성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설립되며 9월에 정상개원 한다. 10개 체험마을(40개직업체험)과 특강실, 세미나실, e-직업체험실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행정공무원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공공기관 직무를 체험해보는 '진로직업체험의 날' 운영에 관한 의견교환도 이루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학생 자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각종 업무 소홀로 감사 처분한 교직원 중 교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사와 인사관리, 행정일반 등의 분야에서 업무 소홀로 적발돼 감사처분된 교직원은 총 1천476명에 달한다. 이 중 교사는 601명으로 전체의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행정직 7급이 201명(13.6%)으로 뒤를 이었다. 본청과 직속기관, 일선 학교 등 기관별로 지적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은 초등학교로 전체 897건 중 42%를 차지했다. 또 감사 지적 사항이 가장 많은 분야는 예산회계관리로 전체 36.7%에 달했다. 이어 학사관리 30.7%, 인사관리 12.9%로 순으로 나왔다. 지적 사항에 대한 처분 사항 중 주의조치가 전체(2천80건) 70.3%(1천464건)로 가장 많았고, 시정 17.3%(360건)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비위 사실이 커 수시기관 고발은 3건, 징계위원회 회부는 7건에 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소속 교직원 중 교사 비율이 행정직보다 많다 보니 감사 처분 대상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숲길로 지정하기 위한 동서트레일 복선 예비노선 139㎞가 '동서트레일'에 추가 편입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을 잇는 장거리 숲길이다. 충북 지역의 동서트레일 노선 거리는 총 369.9㎞(당초 230.9㎞, 추가 편입 139㎞)이다. 전국 대비 37%(전국 1위)를 차지하며 국유림 23.9㎞, 공·사유림 346㎞다. 복선 구간은 산림청이 동서트레일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충북도 요구로 복선(안)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문제가 있는 만큼 산림청은 이를 보완하면 향후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레이크파크 트레일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과정에서 4개 시·군(괴산·충주·제천·단양)의 역사·문화를 숲길과 접목,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트레일 복선 노선을 찾았다. 도는 지난 1월 복선 예비노선에 대해 동서트레일 편입을 산림청에 요청했고, 이달 초 산림청이 숲길전문가 등 평가위원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복선 구간 139㎞가 동서트레일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압수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께 괴산서 관할 한 지구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들고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운전을 하다 압수당한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지구대를 찾아왔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보이며 "왜 내 오토바이 안 주냐.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A씨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을 꺼내 들자 당황한 A씨는 흉기를 떨어뜨렸고, 경찰은 즉각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지난
[충북일보] 청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페이 앱의 '온시장'과 '청주페이 플러스 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시장 등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주 지역의 소상공인 상품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온시장 모든 회원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이 쿠폰의 사용자에게 7천 원 할인쿠폰(재구매 쿠폰)을 다시 발행한다. 청주 페이 플러스 샵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1월 초 정식 오픈한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주문 상품을 다음 날 이후 받는 택배 서비스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육거리종합시장, 사창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등 4개 시장이 등록돼 있다. 5월 중 두꺼비시장과 직지시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역 소상공인 업체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258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오픈 초기 특정 상품을 100원 초특가에 살 수 있는 100원 딜 이벤트를 진행해 폭발적인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