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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긴장감-밖은 뜨거운 시위… 도교육청 '숨가쁜 하루'

학생 건강권 보장·김 교육감 퇴진 촉구 집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도교육청서 철야농성
도의회 날카로운 예산안 심의에 담당자들 '진땀'

  • 웹출고시간2017.12.04 21:15:48
  • 최종수정2017.12.04 21:15:48

충북과학고등학교 학부모들이 4일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학교 인근에 난립한 대형 축사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숨가쁜 하루를 보냈으나 큰 소득은 없었다.

4일 이날 충북과학고 학부모들의 축사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도교육청 정문에서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우리아이들 학습권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잘못된 축산정책으로 우리아이들이 다 죽어간다"며 "축사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해결해 줄 것"을 주장했다.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4일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김병우 교육감의 도교육청 산하 수련원 사용과 관련해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어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로 구성된 '나쁜교육감김병우퇴진운동본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련원 곳곳에 자신과 측근들만 사용하는 전용밀실을 운영한 김병우 도교육감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와 대천, 괴산, 충주 곳곳에 밀실을 만든 것에 대해 '업무상 필요한 것이고 더 사용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교육감의 도덕적 해이는 병적인 증상"이라며 "밀실을 사용하고도 떳떳하다고 주장하고, 특권을 이용해 자신과 측근들의 영달만 집중하는 김 교육감을 '적폐'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도교육청 현관에서 비정규직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5일째 벌이고 있다.

ⓒ 김병학기자
도교육청 현관에는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벌써 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며 비정규직차별을 줄이고 임금교섭을 성실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근무가산금과 정액급식비, 맞춤형복지비, 직종별 임금요구안 정리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는 4일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다.

ⓒ 김병학기자
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어져 관련부서와 담당자들이 교육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을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충북도교육청 교육정보원에서 열린 '2017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콘서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오후 3시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김 장관이 6대 교육과제를 설명하던중 충북과학고 학부모가 현수막을 들고 돌발질문에 나서 "과학고 축사 환경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자 "잘알겠습니다"로 답변했다.

4일 충북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 출범이후 가장 바쁜 시위와 집회, 농성, 예산안 심의, 장관의 특강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도내 한 교육계 관계자는 "충북도교육청이 4일 숨가쁜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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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