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중국춘란은 1천년, 일본춘란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한국춘란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0년이다. 한국춘란은 중국이나 일본의 춘란보다 원예성이 뛰어난 우수한 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난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충북난(蘭)연합회 고현만(52)회장은 한국춘란의 예찬가다. 웰빙의 봄바람에 밀려 간 곳은 한국춘란이 가득한 흥덕구 지동동 한국춘란의 난실이다. 커다란 비닐하우스지만, 막상 문을 열고 마주한 광경은 석조건물 못지않은 견고함과 규모에 놀라게 된다.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난실에는 춘란들이 봄을 서둘러 불러들이고 있었다. 봄에 꽃을 피우는 춘란은 '봄을 알리는 꽃'이라 해서 보춘화(報春花)라 부른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점이지만, 난들은 제각각 저마다 한껏 치장을 하고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햇살이 환한 온실 속 춘란(春蘭)이 꽃 대공을 뽑아 올리고 있는 순간은 생명의 환희, 그 자체다. 봄의 몸짓은 결국 봄꽃에서 절창을 맞이하나보다. 사람들이 난을 키우고 가까이 두고 싶어 하지만, 쉽게 엄두 내지 못한다. 기르기가 까다롭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알고 나면, 키우기가 쉬운
[충북일보] 배정문 조각가가 1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사무실에서 키다리아저씨 협약식을 실시했다. 현재 배정문 조각가는 현직 교사이면서 통합청주미술협회 정책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준비하는 개인전 모티브를 나눔으로 선정해 기부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전은 9월 중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조각작품 판매액의 5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키다리아저씨 협약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CJB청주방송과 연중으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의 일환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생활체육회는 축구 꿈나무 조기 발굴로 우수선수 저변확대를 위한 '생활체육어린이축구교실'을 4월부터 10월까지 총 12개 교실(시군별 1개소, 청주시 2개소)에서 운영한다. 축구교실은 교실별 20~30여명씩 총 30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문 축구지도자가 배치돼 주2~3회 방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시행된다. 주로 드리블, 슛팅 등 기본기술과 순발력, 지구력 등 어린이 기초체력 향상 프로그램은 물론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흥미를 유발하는 실전게임 위주로 운영된다. 김용명 충북도생활체육회장은 "어린이축구교실이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육성 발전시키는 가교역할을 하고, 특히 어린이들의 방과 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 어린이 축구교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탁구가 희망을 스매싱했다. 청주 샛별초 탁구팀이 14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61회 전국남녀종별 탁구선수권대회 초등부 결승에서 서울 장충초에 0대3으로 아깝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충북탁구 남자 초, 중, 고를 합쳐 무려 15년 만에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다. 샛별초 경동현 코치는 "창단한지 7년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을 이뤘다. 선수들의 연습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수준차가 있는 중학교 선수들과 훈련파트너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았다"며 "우리 선수들의 주축은 대부분 5학년이다. 내년에 더 기대가 된다"라며 희망을 부풀렸다. 청주 샛별초는 2008년 개교와 함께 탁구부를 창단, 충북탁구의 디딤돌 역할을 해 왔다는 평이다. 이번 61회 전국남녀종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충북 샛별초는 16강에서 충남 당진초를 3대0, 8강에서는 구미 진평초를 3대1로 꺾으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오른 뒤, 전국강자로 알려진 대구 대명초마저 접전 끝에 3대2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다시 한번 결혼은 그가 배워 온 대로 안전한 정박지가 아니라 전인미답의 바다를 헤쳐 나가는 항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디스 워튼 中'결혼은 안정을 가져다준다.'라는 선입견이 수많은 이혼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결혼은 상대로부터 안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때 삶의 고해를 함께 순항할 수 있을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이름의 의미 때문인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마치 먼 구석기시대를 관통하여 온 시원(始原)의 느낌으로 들려왔다.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흥수아이', 그것을 발견한 당사자 김흥수(77)씨가 우리 이웃에 살고 있었다. "김흥수 선생님 맞지요? 구석기시대의 두루봉동굴 '흥수아이'의 발견자, 김흥수 선생님…" "네, 맞습니다." '흥수아이'로 명명된 사람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일이다. '1983년 충북 청원군 두루봉 동굴, 석회석 광산을 찾기 위해 산을 헤매던 김흥수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굴 속을 살펴보다가 사람 뼈를 보고 흠칫 놀랐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등불을 비춰 자세히 보니 키가 110~120센티미터 가량 되는 어린아이의 뼈였다. 발견 당시 이 뼈는 석회암 바위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었는데, 뒤통수가 튀어나와 제법 귀여운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이 뼈를 라고 부르기로 했다.' 위 내용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휴머니스트 출판)'에 수록된 '흥수아이, 다섯 살짜리 청소년'에 나오는 내용이다. 청주시 가경동에 자리 잡은 메리츠화재는 김흥수 씨의 직장이다. 문
[충북일보] 문화재청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흰개미의 활동이 급증하고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충북·충남·경북 지역 목조 문화재 63개소에 대한 생물피해 조사를 수행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삼성 탐지견센터'와 공동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2014년까지 258개소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63개소를 끝으로 중요 목조 문화재 총 321개소의 조사가 마무리된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전문가와 검측 장비를 동원하고, 삼성 탐지견센터의 흰개미 탐지견이 문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흰개미 탐지견에 의한 조사는 탐지견의 발달된 후각을 흰개미 피해 발견과 예방 활동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탐지견이 서식지를 탐지하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팀이 내시경 카메라 등 검측 장비로 흰개미 서식 여부와 서식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주로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면서 목부재(木部材)를 먹이로 이용하는 지중 흰개미로, 육
처가에 가려면 무심천 하상도로나 둑방길을 거쳐야만 한다. 한창 벚꽃이 흐드러지는 때가 되면 내려서 걷지 않아도 꽉 막힌 차량 때문에 천천히 스치는 차창을 통해 절로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한창 벚꽃이 흐드러지는 때가 되면 내려서 걷지 않아도 꽉 막힌 차량 때문에 천천히 스치는 차창을 통해 절로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이제 4월도 바야흐로 중순에 접어드니 봄날의 환영처럼 만개했던 벚꽃의 지는 자리가 다시 돌아온 누추한 현실처럼 거무스레하게 드러난다. 분홍빛 꽃구름 거두어진 자리에는 뜯겨진 듯한 몇 장의 꽃잎들이 애처러이 매달려 있다. 벚꽃의 찰나적 생애를 바라보노라니 인간 삶의 남가일몽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신산함을 어느 정도 겪어낸 이들은 항용 '내 이야기는 소설책 몇 권으로도 모자랄 것'이라는 말을 흔히 한다. 그렇다. 어찌 보면 소설이나 영화 때로는 막장 드라마보다 현실에서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옮겼다면 '너무 정도가 지나치다'라는 비판을 받았을 일들이 현실에서 비현실적으로 일어나곤 한다. 가까이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일련의 끔찍한 살인사건들이 그러하다. 2003년도에 개봉한 '바람
국립청주박물관은 화사한 봄기운을 맞이하여 2015년도 첫 번째 특별전'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를 오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444년(세종 26년) 봄날 청주 초정으로 행차하셨던 역사의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하였다. 아울러 현대의 시각에서 세종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세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 모두가 누리는 한글 세상을 만들다 세종대왕은 창조와 소통의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 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이다.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 창제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한글 창제 이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시대의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세종대왕으로 인해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한글문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소통과 창조의 시대를 열다 세종대왕은'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소통을 강조하였다. 특히 젊고 유능한 집현전 학사들과 서로의 생
나 같은 50대 전후의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제일 절박한 문제가 뭘까? 책과 사람에게 길을 묻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코너를 어떤 주제로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멀리 갈 것 없이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63년생)의 끝자락에 속하는 내 주변의 최대고민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뭐해 먹고?"라는 것이다.고령화 시대, 100세 사회, 인생 이모작, 반퇴(半退) 등으로 표현되는 초유의 시대적 파도 앞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다. 10여 년간 퇴근 후를 투자해 빵, 떡, 두부, 초콜릿 만드는 기술을 배우며 은퇴 후를 준비하다 잘 나가는 대중적 강사로 거듭난 전직 경찰서장(정기룡)의 스토리를, 기자시절 일본연수를 계기로 노인문제, 은퇴문제 연구에 전념해온 사회복지학 박사(김동선)가 글로 풀어낸 책 '퇴근 후 2시간' 은 바로 앞서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다. 편안한 소설 형식으로 퇴직자의 일상, 재취업과 창업준비의 실전 노하우, 재취업 전선의 현실과 마음가짐, 노후문제 등을 다룬 공동저자를 만났다.-퇴근 후 2시간을 투자한 본인의 퇴직 후 준비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정) 어느 날 경찰서장도 하루아침에 잘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적십자사는 9일 오전 11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예향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급식봉사는 국제로타리 3740지구 예향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준비했다. 허온 충북적십자 봉사회 흥덕지구협의회장과 50여 봉사원들과 예향로타리 회원 30여명이 서로 협력해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예향로타리에서는 급식 봉사활동과 더불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와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찬란하게…. 아름답게…. 황홀하게…. 밤하늘에 흩어지는 꽃 이파리들을 따라가면 어디까지 이를까. 아롱아롱한 꽃망울들이 못내 참지 못하고 튀밥처럼 튀어 공중에 흩어진다. 누구에게 보낼까. 저 영롱한 꽃 이파리에 담긴 연모의 망울들을. 누구에게 바칠까. 저 높은 벼랑 위에 남긴 까치밥처럼 어여쁜 오색사탕들을. 누구에게 전할까. 너무 아름다워 슬픔의 눈(雪)처럼 변해 파편으로 터진 심사를. 황홀한 슬픔이라했던가. 畵題 '그해, 어느 봄' 그림이 하도 눈부시어 슬픔처럼 애잔하기까지 하다. 봄을 맘껏 공연하는 벚꽃계절이 왔다. 흐드러진 벚꽃이 환하게 거리를 물들인다. 온 세상을 하얀 물감으로 온통 칠해 버리려는가보다. '봄이면 무심천변에 벚꽃들이 만개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지만 느끼는 향기, 감정은 해마다 다르다.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강, 한 결 같이 그 자리를 지키며 무심하게 말없이 흐르는 천, 내 마음의 안식처이다.' 라고 말하는 김현경작가의 작품설명은 끝내 무심천야경 속으로 나가고야 말게 했다. 많이도 나왔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사람들도 도시도 꽃바람에 들떠있다. 봄밤을 수놓는 무심천야경 꽃 풍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18회 전국초등학생검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단체전 151개팀 710명(1~2학년 24팀 96명, 3~4학년 57팀 228명, 5~6학년 53팀 318명, 여자부 17팀 68명), 개인전 629명(1~2학년 77명, 3~4학년 201명, 5~6학년 272명, 여자부 79명)이 각각 참가 신청해 열전을 벌인다.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는 금년 들어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9일 오전 청주자동차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아름모터스를 방문해 나눔현판을 전달했다. 아름모터스는 중고차 판매 한 대당 5천원을 적립해 충북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충북도내 나눔 문화를 확산을 위한 나눔현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이글스는 투수 양훈(29·사진)을 내주고 넥센의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받았다. 한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화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훈은 지난 2005년 계약금 1억2천만원에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 입단 첫 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한 양훈은 지난 2년간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이행했고 올해 한화에 복귀했다. 올해는 아직 등판 기록이 없다. 넥센에서 한화로 이적한 허도환은 지난 2003년 2차 7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경기에 나선 허도환은 이후 2011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전기를 마련했다. 허도환과 함께 한화에 트레이드된 이성열은 지난 2003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LG에서 다시 2008년 두산으로 이적했고 넥센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활약했다. 통산 857경기에서 2천192타수 529안타 85홈런 328타점 0.241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
33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8일 적십자사 회의실에서 '희망나눔장학금 전달 및 협약식'을 갖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33봉사단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사업가,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직종의 33명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33봉사단은 매년 장학금을 적립해 충북적십자사를 통해 지역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기금은 청주시 장애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씩 장학금 총 300만원으로 이달 말까지 10명의 대상 학생을 발굴해 3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순 33봉사단 단장은 "봉사단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으로 장애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따르고 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0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0일 충주시 호암체육관 등 10개 경기장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게이트볼 등 11개 종목에 11개시·군 선수 및 임원 등 1천7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하며, 지역 간 과열경쟁 해소를 위해 시·군종합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을 한다. 이는 승패를 떠나 지역과 동호인이 어울려 땀 흘리고 소통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도민화합에 중점을 둔 까닭이다. 이번 대회 남·여 최고령 참가자는 그라운드골프 종목 제천시 전은섭(남, 86세), 박경애(여, 85세) 어르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명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여건을 조성하고 실버스포츠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대회"라며 "승패를 떠나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우리고장 최고의 실버건강축제로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30일까지 공예작가, 갤러리, 기업, 공예소재 및 유통업체, 공예 관련 협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15 청주국제공예페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주국제공예페어는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 3층에서 열린다. 청주국제공예페어는 국내외 공예작가와 공방, 갤러리에게 우수 공예상품의 유통활로를 열어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역대 초대국가와 국내외 공예 관련 기관, 단체, 기업 등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를 문화상품 및 산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오는 30일까지 참가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조직위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참가신청서의 활동경력, 전시품의 예술성, 독창성, 상품성과 마켓 적합성 등을 고려, 내달 8일 최종 참가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주국제공예페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 홈페이지(www.okcj.org)를 참고하면 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작품설명서 등의 파일을 내려 받아 이메일(20
전국생활체육족구동호인들의 축제인 6회 청원생명쌀배생활체육전국족구대회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오창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모두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경기는 전국 최강부, 일반부, 40대부, 50대부, 60대부, 청소년부, 청주 관내부로 진행이 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생활체육족구동호인의 축제인 만큼 승패를 떠나 화합과 우정이 넘치는 축제가 예상된다. 청주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활용으로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원생명쌀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는 2015년03월23일자 사회면 "새 단장 첫 전시회에 대다수 작품 재탕" 제하의 기사에서 2015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개막전 작품들이 지난해에 전시됐던 작품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 작가는 2014년 무심천에서 진행한 개인전 작품명은 "Thing-space"으로 유리로 만든 대형 프로젝트 조각 작품인데 비해, 현재 대청호에 전시되어있는 것은 조각 작품이 아닌, 제목이 "RE_씨"로 작품 관련 일어난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작업, 실시간 영상작업, 플랫폼 작품으로 그 전 전시작품과는 전혀 성격과 내용, 형식이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추연신 작가는 2014년 개인전의 경우 "본질의 정체성"에 대해 "mass"에 대한 이야기를 캔버스 위에 아크릴, 펜으로 드로잉 작업을 한 것인데 비해, 2015년은 "집 : 온실 비공개작업"으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대나무를 설치해 제작한 작품으로 그 전 전시작품과는 전혀 성격과 내용, 형식이 다른 작품이며, 조세핀 작가는 "기억종합상사"라는 제목아래 시리즈물로 작업을 하는 작가로서 2014년에 했던 작품과 2015년 대청호 미술관에 제출한 작품은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6일 오전 미평동 자동차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국제자동차매매상사를 방문해 나눔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김장식 대표는 본인은 물론 두 자녀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정기 후원자로서 매월 청주시 소외아동들을 위한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나눔현판을 전달받으며 김장식 대표는 "나눔 현판을 전달받아서 매우 기쁘다"며 "사업장에 나눔현판을 건 만큼 방문객 및 동료들에게도 나눔을 알리고 권해 나눔 문화를 확산 시키는데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의 2015년도 일반회계(예산) 대비 문화예술분야 점유비율이 0.98%로 전국 17개 시·도중 1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각 시·도별 일반회계 대비 문화예술분야 예산 점유율을 자체 분석한 결과 충북도 총예산 3조2천억원중 문화재를 제외한 문화 예술분야 예산이 316억원으로 0.98%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중 11위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3 공공·민간예술지원 현황 조사결과' 충북은 지역별 예산 규모에서 2.5%로 하위권이다. 이는 광역자치단체내에 속해있는 기초자치단체 수, 예술단체, 예술인 수, 인구 및 예산규모 등이 상이함을 감안하지 않고 각 시·도가 차지하는 단순 비율만을 계산해 실질적인 예산지원비중을 나타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도 관계자는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으로 한꺼번에 많은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앞으로 문화예술분야 재정력 확대를 위해 문화예산 비중 목표를 2%로 설정하고 대규모 국비사업 발굴 등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봄꽃은 피는 것이 아니다. 그냥 터져 나온다. 적어도 벚꽃은 그렇다. 4월 첫날부터 무심천 벚꽃이 조금씩 환한 얼굴을 내밀더니, 주말 절정을 이뤘다. 무심천 일대는 청주의 대표적 벚꽃 군락지다. 시민들은 비가 내린 날도 아랑곳하지 않고 몰려나왔다. 벚꽃은 봄날의 환영처럼 잠깐 부풀었다가 곧 스러진다. 사람과 사람의 경계에는 찰나를 같이 소유하는 애틋함과 화기(和氣)가 흐른다. '너와 나의 생애 사이엔, 벚꽃의 생애가 있다' 일본 시인 바쇼의 하이쿠처럼 꽃가지 사이사이 모두 꽃잎의 미소로 번진 얼굴이다. 꽃그늘 아래 생판 남인 사람 하나도 없다.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벚꽃이 만개한 무심천 도로변은 그대로 꽃의 터널이다. 걷고 있으니 흩날리는 꽃잎이 얼굴에 닿아 초겨울 첫눈을 맞은 것처럼 새치름하게 신선하다. 눈(雪)은 무향이지만, 꽃잎에는 향내가 난다. 나풀나풀 머리로 가슴으로 떨어져 내려 그대로 마음의 융단이 된다. 사푼사푼 걸을 때, 폴폴 피어오르는 꽃잎의 향연을 보라. 꽃구경 나온 유치원 아이들은 둥그렇게 모여 앉아 꽃잎을 모으며 간식을 먹는다. 눈이 동그란 여자아이 하나가 김밥에 내려앉는 꽃잎을 걷어내며 눈부시게 웃는다. 사람이 꽃이 되는 풍경이다.
44회 충북소년체육대회 초·중등부에서 청주교육지원청과 음성교육지원청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수학교·급부에서는 청주혜화학교와 제천제일고가 우승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충주·음성·진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2천740명이 체조·양궁·육상·롤러 등 31개 종목에 참가,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초등부 시 단위 지역에서는 청주교육지원청이 483.60점을, 군 단위 지역은 음성교육지원청이 122점을 획득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등부 시 단위 지역에서도 청주교육지원청이 798.40점, 음성교육지원청이 227점으로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수학교는 청주혜화학교(220점), 특수학급은 제천제일고(103점)가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기록 16개와 104명의 다관왕이 탄생하는 등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사격 여자 중등부 공기소총에 출전한 임하나(율량중 3년)가 410.7점을 쏴 종전기록(410.2점)을 깨고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민지(증평초 5년)는 수영 여초부 자유형100m에서 1분01초88로 결승점을 통과, 대회 신기록(1분02초58)을 갈아치웠다. 다관왕에서는 내수초 신진섭이 마루·링·도마·평행봉 등
자연의 '물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모아 봄 사진전을 열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7회 청록사진연구회 사진전이 '평범한 하루를 탐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자연을 찾아 담아냈다. 1년 동안 자연의 소리들을 듣고, 보며 찾은 형상들을 회화적 감각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앵글에서 피사체를 바라보고 작가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청록사진연구회 이종혁 회장은 "우리 사진연구회의 경우 회화풍의 사진으로 새로운 방향에서 창작 실험을 하고 있다"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안하여 전시회 때마다 출품하는 작품의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피사체의 전체보다는 단면을 부각시키는 이미지 중심의 회화적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작품에서 받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청록사진연구회는 1997년 10월 창립해 이듬해인 1998년부터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 72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이한 점은 사진의 작품명이 없다. 그 이유는 사진을 통해 관람객이 느낄 수 있는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신경윤, 임은희, 이종혁, 주충식, 정순남, 김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