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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12 18:10:06
  • 최종수정2015.04.12 18:10:35
국립청주박물관은 화사한 봄기운을 맞이하여 2015년도 첫 번째 특별전'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를 오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444년(세종 26년) 봄날 청주 초정으로 행차하셨던 역사의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하였다. 아울러 현대의 시각에서 세종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세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 모두가 누리는 한글 세상을 만들다

세종어보

세종대왕은 창조와 소통의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 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이다.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 창제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한글 창제 이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시대의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세종대왕으로 인해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한글문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소통과 창조의 시대를 열다

앙부일구

세종대왕은'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소통을 강조하였다. 특히 젊고 유능한 집현전 학사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찬란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많은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고자 수많은 인재를 등용하여 정치, 학문, 과학, 문화, 예술,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정치를 실현하였다. 이렇게 하여 측우기, 앙부일구(해시계) 등 위대한 문화유산이 탄생하였고, 음악을 개량하여 우리의 소리를 찾게 되었으며, 4군 6진 개척 등 외세의 약탈과 침략도 굳건하게 지켜내어 지금의 영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

한편 570여 년 전 세종대왕의 역사 현장에 바로 청주(淸州)가 있었다. 세종은 1444년 봄(3월)과 가을(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양을 떠나 당시 초수(椒水)로 불리던 청주 초정에 머물렀다. 여기서 애민정치(愛民政治)의 실현으로 조세법인 공법(田分 6등, 年分 9등)을 완성하였다. 또 청주로 거둥하기 전(1443년, 세종 25)에 완성한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위해 수많은 고뇌를 이곳 청주에서 하였다. 그리고 청주 향교에 세종대에 새롭게 편찬한 성리학, 역사 시문류 등 책을 하사하였다.

이렇듯 청주 초정(椒井)으로의 행차는 심신의 회복과 함께 시대의 황금기를 완성해가는 밑거름이 되었기에 청주는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종정신을 찾아서

이번 특별전에는 세종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과 함께 현재 시각에서 세종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한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꿈꾼 세종의 희망이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학예연구사 성재현씨는 "소통, 창조, 문화 황금기로 묘사되는 세종시대는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었다. 푸른 길목에서 만개한 복사꽃처럼 우리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루어 내셨던 세종대왕과 그 정신을 맑은 고을의 문화 샘터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만나보시기 바란다."라고 하면서"세종정신이 앞으로도 대대로 이어져 우리의 삶 속에서 늘 함께 할 것을 열망해 본다."고 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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