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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26 13:44:11
  • 최종수정2023.10.26 13:44:11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의 한 곶감 건조장에서 26일 감을 깎아 말리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 영동군
[충북일보] 감 고을 영동군의 곶감 농가들이 가을의 전령인 연주황빛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이 지역의 곶감 농가들은 24절기 가운데 열 여덟째인 '상강(霜降)'을 전후로 감을 깎아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이때가 곶감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서다.

쫀듯하기로 유명한 영동곶감은 연말쯤 시장에 나온다. 맑고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로 올해 영동곶감의 품질은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상태다.

군에서 곶감용으로 사용하는 감은 대부분 '둥시'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미세먼지와 이상기온 등 외부 환경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위생적인 곶감을 생산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청정건조장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지역은 전국 감 생산량의 7%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 지역 3천300여 농가가 한 해 6천300여 톤의 감을 생산한다.

군은 지난해 1천989 농가에서 2천535톤의 곶감을 만들어 905억 원 정도의 수익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 어린 감나무 관리와 군의 체계적 지원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전국 최고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는 지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곶감 홍보와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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