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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행 전세기 불허… 청주공항 사드 불똥 튀나

이달부터 제주항공 등 8편 운항 중단
내달 장자제 시작 51곳 97편 예정
외교 갈등 지속 땐 부정기노선 올스톱

  • 웹출고시간2017.01.02 21:42:55
  • 최종수정2017.01.02 21:42:55
[충북일보] 비상(飛上)하던 청주국제공항에 비상(非常)이 걸렸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한국행 전세기(부정기선) 운항을 불허하면서다. 이번 방침이 계속된다면 청주공항에선 다음 달부터 예정된 97개 신규 노선의 이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2일 충북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 민영항공국은 국내 항공사들이 1월 운항을 위해 신청한 8편의 전세기에 대해 지난달 말 불허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의 장쑤~인천 등 6편, 아시아나항공의 닝보~인천편, 진에어의 구이린~제주편이다.

중국 정부는 불허 사유에 대해 '이유가 따로 없다'고 밝혔으나 국내 정치권과 항공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서두르려는 한국 정부를 겨냥한 '경제 보복'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한국행 저가 관광상품 규제와 방한 단체관광객 수 20% 감축 지침을 발표하는 등 경제 보복을 노골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중국인 페스티벌'을 열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충북으로선 최악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

관건은 앞으로다. 이번 전세기 불허 방침에 청주공항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2월부터 이스타항공의 장자제(장가계) 노선을 시작으로 51개 도시, 97개 부정기선이 올 한해 취항한다. 지난해 보다 도시는 5개, 항공편은 32개가 각각 증가된 규모다. 이들 노선은 현재 국토교통부 승인만 받은 상황이어서 중국 정부의 전세기 방침 여부에 최종 운명을 맡겨야 한다.

전세기 운항은 통상 전달 20일께 각 항공사가 중국 민영항공국에 신청하는데, 중국 정부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운항 불허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현재로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외교적 해결을 통해 전세기가 문제없이 뜨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만약 이번 방침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충북은 연간 45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객 중 전세기를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상당수를 잃게 된다. 현재 동계스케줄 기준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 비율은 정기가 9개, 부정기가 33개이며, 전체 운항 편수(실제 운항 횟수)로는 부정기가 정기의 25%가량을 차지한다.

그동안 전세기와 정기노선을 합쳐 충북을 찾는 중국인은 2009년 1천737명에서 2016년 11월 현재 44만6천73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중국인이 차지하는 외국인 입국객 비율도 11.4%에서 99.4%로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중국인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이 결정적이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이런 방침(전세기 운항 불허)가 나오느냐"고 분개한 뒤 "충북 관광항공 산업의 운명을 오로지 중국 정부에만 매달리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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