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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사드배치, 군민 전부 반대해도 찬성"

지역민 '충격'

  • 웹출고시간2016.10.05 15:26:01
  • 최종수정2016.10.05 15:26:23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 주민들이 정상혁 군수의 입심에 충격에 빠졌다.

정 군수는 5일 제304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박범출 의원과 보은 마로면 세중리 공설자연장지 부지 선정을 두고 설전을 벌이던 중에 보은지역 사드배치 문제가 불거졌다.

정 군수는 이날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보은군에 배치한다면 전군민이 반대해도 본인은 찬성한다"고 말했다.

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가득 주민들은 정 군수의 말을 듣고 경악한 모습이었다.

설전을 벌이던 중 박 의원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군의회에서도 두 차례 예산이 부결된 마당에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정부도 경북 성주군민들이 사드 배치를 두고 사전 설명회 및 주민동의 없이 밀어 부치다 벽에 부딪치자 인근 골프장으로 부지를 변경해 추진하고 있지않느냐"며 "만약 정부가 보은군에 싸드를 배치한다고 하고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이것도 밀어 부칠 것이냐"고 물었다.

정 군수는 박 의원의 돌발질문에 대한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정 군수는 "보은군에 싸드를 배치한다고 하면 찬성한다"며 "보은군민이 전부가 반대를 해도 나는 찬성한다. 지금 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군수의 이 같은 발언에 공설자연장지 문제로 마침 방청석을 가득메우고 있던 세중리 주민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방청객으로 참여했던 주민들은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가 군민들이 싫어하는 문제를 단독으로 찬성한다는 말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군수는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 민선군수로써 올바른 대답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군의원을 비롯해 정 군수, 이경태 부군수와 각 실과장과 세중리 주민들이 방청석을 메웠다.

정 군수의 이날 발언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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