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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23 16:20:16
  • 최종수정2017.03.23 17:32:49
[충북일보=충주]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국내기업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의회가 중국 의정연수를 떠나 눈총을 받고 있다.

중·고등학생들 마저 중국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마당에 국내·외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충주시의회에 따르면 정상교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윤범로·이호영·김영식 의원과 공무원 6명은 23일부터 28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과 상하이로 떠났다.

세계 건축기자재 박람회, 식품원료 및 첨가물 박람회,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방문해 신기술 및 관리 노하우를 습득해 의정활동에 반영한다는 것이 연수의 취지다.

주요 일정으로는 △상해식품 원료 및 첨가물박람회 참관 △상해 건축자재 박람회 참관 △북경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방문 △만리장상 케이블카 탑승 등이 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제주도 등 국내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마당에 굳이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야 되냐는 지역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시민 이모(42)씨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경제가 힘들다고 매일 언론에서 나오는데 혈세로 중국 연수를 간다는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해외 연수가 필요하다면 일정조율과 중국 외에 다른 국가를 알아볼 수 있을텐데 시의원들이 현 시국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같다. 중국내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하고 있는 있는 시기에 제대로 된 연수가 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같은 산건위 위원으로 뇌물혐의로 구속된 A의원에 대한 재판이 23일부터 시작된다는 점도 연수 시기에 대한 일각의 비판도 있다.

충주시의회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있기 전부터 계획된 연수였으며 내부에서도 갈지말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위약금 문제와 국제적인 신뢰 등을 감안해 연수를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주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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