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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3천여명 "죽음의 땅 충북 만드는 사드 결사 반대"

음성군대책위 범군민 결의대회
이필용 군수·윤창규 의장·여용주 상임대표 등 삭발 투쟁
"배치땐 탈 충북현상 불보듯 영충호 시대 막 내리게 될 것"

  • 웹출고시간2016.07.11 16:30:27
  • 최종수정2016.07.12 15:33:05

11일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범 군민 결의대회'에서 이필용(왼쪽 두번째)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이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된지 23일 만인 지난 8일 한미 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공식 발표하자 성난 음성군민을 비롯한 도민이 모여 사드배치에 저항하는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11일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장에는 음성군민을 비롯한 청주, 충주, 진천, 괴산, 단양, 영동, 보은 등 3천여명이 운집했다.

여용주 사드배치반대음성군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현재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이 충북이외에도 경기도 평택, 경북 칠곡, 부산 기장 등이 있는데 이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가 하나같이 우리지역에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분들 모두 우리나라에 사드를 꼭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그럼 왜 이들이 우리지역에는 안된다고 주장하겠냐"며 "사드가 배치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 상임대표는 "충북에 사드가 배치되면 탈 충북현상이 나타날게 뻔하고, 주민이 줄어들면 상권이 붕괴되고 지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돼 영충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영충호 시대를 열어졎힌 저력으로 160만 도민이 똘똘 뭉쳐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필용 음성군수도 "음성이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되자 음성군민 모두가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하고 충청북도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음성군에 사드가 배치되면 인구 15만 음성시 건설과 막 문을 연 영충호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며 범 도민 음성군 사드배치 반대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에선 이필용 음성군수, 윤창규 음성군의회 의장, 여용주 상임대표를 비롯한 사드배치반대음성군대책위원 4명 등 모두 7명이 삭발로서 음성군 사드배치 저항의지를 다졌다.

11일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범 군민 결의대회'에서 대책위원들이 사드배치 계획 즉각 폐기를 촉구하며 얼음으로 만든 사드모형 격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또, 대책위원 등 8명은 헤머로 사드를 상징하는 얼음을 격파하는 퍼포먼스을 선보이고, △한미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경제위기를 심화시키는 사드배치 확정을 즉각 철회하라 △160만 충북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생명의 땅 충북을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사드배치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단양군의회, 옥천군의회, 진천군의회, 충북도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청주시 주민자치위원회·바르게살기협의회·새마을연합회, 충주 주덕이장협의회 등 충청북도 각 시군 의회 및 민간사회단체에서도 대거 참여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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