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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 교통대 증평캠퍼스 통합 '새국면'

증평캠, 교통대 본부와 충북대에 통합 요청서 전달
충북대, 통합 수용여부 28일 입장 발표

  • 웹출고시간2015.12.27 16:04:42
  • 최종수정2015.12.27 16:04:42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교통대 본부와 충북대에 대 통합 요청서를 전달해 통합 추진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24일 교통대 증평캠퍼스(이하 증평캠퍼스) 비대위는 요청서에서 "교통대는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 '교통 특성화'를 강행하면서 증평캠퍼스 학과 폐과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건의료생명과학분야인 증평캠퍼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과 종합병원을 보유한 충북대로 부분 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평캠퍼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방거점대학 활성화에 부합하는 국립대학 간 정원조정(교원이동 포함) 차원에서도 충북대와의 부분통합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통대가 지난 2회에 걸친 통합과정에서 증평캠퍼스 발전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교육부의 구조개혁 정책을 악용해 이번 U-29학서 개편안을 빌미로 2회의 교육부 통합자금 먹튀 완충완성을 위해 전도가 유망한 증평캠퍼스의 보건의료생명과학분야 학과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충주캠퍼스로 단계적으로 통폐합하는 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대에 전달한 요청서에 "충북대는 교육부의 지방거점대학 육성정책에 부합하고 거시적으로 충북도의 대학교육발전 및 고등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부분통합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충북대는 지방거점대학 활성화를 위해 국립대간 정원조정(교원이동 포함) 및 총합교류를 적극지원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번 비상대책위에는 증평캠퍼스 12개 학과 중 7개 학과(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명공학과, 유아교육학과,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지난 23일 교통대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충북대와의 부분통합이나 전체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28일 총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를 열고 증평캠퍼스의 통합요청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벌여 대학측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교육부에 확인결과 대학측의 공식입장을 가져오면 통합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부분통합이 안된다는 것은 교육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는 전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충북대는 증평캠퍼스의 통합요청에 대해 수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충북의 교육발전을 위해 통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의 통합추진이 빠른속도로 추진돼 교육부로부터 2월중으로 '승인'이 나올 경우 2월 졸업예정인 증평캠퍼스 졸업생들부터 충북대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통대 본부측과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입장차가 확연히 달라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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