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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민들, 교통대 증평캠-충북대 '부분 통합' 지지

용강4리 주민, 통합 논의
증평캠, 보직교수 2명 직위해제
충북대, 통합 땐 현 인원유지

  • 웹출고시간2016.01.11 15:38:50
  • 최종수정2016.01.11 18:34:00

11일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정문 앞에 마을 주민들이 내 건 증평캠퍼스 활성화 촉구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민들까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 통합'을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충북대가 통합시 최소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증평군 증평읍 용강4리 주민 10여 명은 지난 7일과 9일 회의를 열고 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 통합 등을 논의하고 통합시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요구키로 했다.

이날 용강리 주민 A씨는 "증평캠퍼스 측에 15일까지 총장 면담 일정을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대학본부를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증평캠퍼스가 이렇게 계속 위축될 거라면 충북대와 통합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민 B씨는 "10여 년 전에 대학이 들어온다고 해서 땅을 내주고 원룸이라도 지으려고 융자를 받았는데 학생 수는 계속 줄었다"며 "대학에서 기숙사를 또 지으면서 학생이 없는 원룸이 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증평캠퍼스 주변 30여 동의 원룸 주인은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C씨는 "대학이 있고 없는 건 천지 차이 아니냐"며 "증평군과 지역사회도 증평캠퍼스를 활성화하는데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대 본부측은 지난 7일 증평캠퍼스 보건생명대학과 국제사회대학 학과장 2명에 대해 직위해제를 시켰다.

이에 2명의 학과장들은 "대학발전을 위해 충북대와 부분통합을 추진한 것에 대해 보직을 해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육부에 소청심사청구와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키로 했다.

학생 C씨는 "학생들도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상당히 흥분해 있는 상태"라며 "대학본부측의 행태에 대해 참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주민들의 증평캠퍼스 활성화 요구에 대해 충북대 관계자는 "증평캠퍼스가 충북대와 통합을 할 경우 최소한 현 상태를 유지토록 할 것"이라며 "현재 충북대의 일부 학과는 증평으로 이전키로 내부적으로 논의를 끝냈다"고 밝혀 충북대는 증평캠퍼스와 통합에 대비한 논의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학.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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