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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사태 해결 실마리 찾나

증평군과 한국교통대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 웹출고시간2016.08.31 13:44:32
  • 최종수정2016.08.31 13:55:56
[충북일보] 증평캠퍼스 문제로 대립해 왔던 한국교통대학교와 증평 지역사회가 '증평군과 한국교통대 상생발전협의회'(이하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로 했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문제는 지난해 말 한국교통대가 U-29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증평캠퍼스 내 의료IT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충주캠퍼스로 이전하고 유아특수교육학과 폐지를 추진하면서 학생 수 감축 등의 문제로 야기됐다.

한국교통대에서 학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평군 지역사회는 지역 내 유일한 대학교캠퍼스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반발했다.

처음 지역 내 사회단체와 캠퍼스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시작된 반발 움직임은 급기야 증평군이 가세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왔다.

첨예한 대립각은 지난 8월 22일 비대위 위원들과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 간 면담이 성사되면서 분수령을 맞았다.

한국교통대 측은 대학구조조정에 관한 학교의 상황을 비대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증평캠퍼스 3개 학과에 대한 충주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하는 반면, 유아특수교육과는 존치하고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반드시 수립할 것과 증평군민의 의사와 반하는 학생 수 감축은 없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번 상생발전협의회는 총장면담에 대한 후속조치로 볼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상생발전협의회는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연윤모 학장과 교수, 김기환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지역과 대학 간 소통부재가 문제를 키워왔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주요 사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증평캠퍼스 3개과 이전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대해 1학년 교양과목 개설 등 증평캠퍼스 활성화 방안 모색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쌍방의 소통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교 학과 또는 시설이전과 관련해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 이번 상생발전협의회의 구성과 활동이 새로운 답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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