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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12 13:37:12
  • 최종수정2015.01.12 19:15:41

옥천농협 고객들이 12일 오전 건물입구 앞에서 예고없는 업무중단에 항의하고 있다.

옥천농협 노동조합이 12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예고없는 업무중단에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조 충북본부 옥천농협분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인해 본점과 2곳의 지점 금융창구를 비롯해 장례식장, 농산물가공공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이 농협이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의 업무가 중단됐다.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벌인 단체협상에 사측이 불성실하게 임했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도 조정을 중단했다"며 "사측이 성실한 협상에 임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협 노사는 지난달 이후 모두 8차례 단체교섭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노조 측은 '성과급'을 '상여금'으로 변경해 통상 임금에 포함하고, 36개월의 명퇴수당 지급 명문화, 연차보상금 지급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협의 한 임원은 "농협 중앙회의 급여 기준을 준용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결성된 옥천농협 노조는 87명의 직원 중 81명이 가입돼 있다.

특히 이날 옥천농협의 갑작스런 업무중단에 영문을 모르는 고객들은 예고없는 파업에 항의가 빗발쳤다.

고객 김모(68·옥천읍 삼양리)씨는 "때가 어느때인데 농협이 파업을 하느냐"며 "이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합 측은 "건물 입구에 업무중단에 따른 안내문을 붙이고 창구 업무는 인접한 중앙회나 축협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로클럽은 시간제 근로자를 투입해 임시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는 음성 금왕농협이 단체 협상 결렬로 지난해 11월28∼12월17일 파업한 바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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