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 선물도 '일찍' 사전 예약 할인에 얼리버드족 몰린다

이른 설과 물가 상승 전망으로 사전 예약 할인 몰려
소비자들 주로 '가성비' 상품에 눈길 돌려
백화점 마트 등 물가 상승 고려해 '실용적인 상품'

  • 웹출고시간2023.01.01 14:59:26
  • 최종수정2023.01.01 14:59:43

청주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1월 6일까지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른 설과 물가 상승으로 설 선물을 서둘러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 식료품 가공업체들은 속속 1월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얇아진 지갑 사정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진행하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구매와 실용적인 상품들에 눈길을 돌렸다.

사전 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A(58)씨는 "그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선물할 설 명절 선물을 미리 보러왔다"며 "물가가 올라 설 명절 선물 구매에 부담이 됐는데 사전 예약을 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청주시내 대형유통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설 선물 사전 예약'을 서두르고 있다.

청주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1월 6일까지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사전 예약 기간에는 최대 40% 할인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명 '얼리버드' 이용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로마트에는 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만 원이라 실속 선물세트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로 '뜨라네 프리미엄 배·사과', '로스팜 선물세트', '생활의 감동 세트' 등 중저가 위주 선물세트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사전 예약상품은 가공식품인 식용유, 통조림류 등으로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정육세트(한우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전 예약상품을 둘러보던 B(55)씨는 "올해 들어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사전 예약 기간때 할인을 받아 구매하지 않으면 비싸서 못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판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1까지 진행한다.

청주 현대백화점은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사전 예약 품목과 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0%씩 늘렸다. 해당 기간 한우, 과일, 굴비, 건어물, 건강식품 등 200여 종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예약판매 기간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앱 회원 고객들에게는 쿠폰 제공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생활화 되면서 주로 주류나 건강식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설 선물 구매를 위해 백화점에 방문한 주부 C(42)씨는 "설 명절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건강식품 구매를 위해 왔다"며 "요즘 사전 예약을 기존가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고 건강식품은 선물하기 간편해 지난해부터 건강식품을 명절 선물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