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1.05 13:17:41
  • 최종수정2015.10.18 16:04:34

박범출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8명의 의원들이 5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은군의회가 5일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헌법 불합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범출 의장을 비롯해 8명의 보은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2대1의 선거구 획정은 농촌지역의 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보은군의회는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보은군의회는 옥천·영동군의회와 연계해 농촌지역의 특수성, 지방과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기존 선거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의원들은 "헌재의 이번 결정은 지방자치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수도권 중심적 사고'에서 나온 것으로 행정구역, 지세, 교통, 생활권 등 인구외적 요인을 전혀 고려하지 상태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인구의 상하한선 편차를 줄이는 산술적 평등은 실현될 지 몰라도 대도시와 농어촌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평등은 오히려 심화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 비율에 의한 선거구 결정은 인위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인구 늘리기 정책을 추진하게 할 뿐아니라 일부 자치단체가 다른 자치단체에 편입돼 정서적으로 이질감이 생기는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보은군의회는 집행부인 보은군을 비롯해 옥천·영동군과 함께 인구늘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자녀교육 등으로 인근 청주와 대전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공무원들의 주민등록 이전부터 출향인사, 대학생, 사업체 근로자들의 주민등록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귀농·귀촌정책을 강화하는 인구늘리기 정책 구상에 나설 예정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