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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1등급 찍고 가실게요"

도내 고사장 수능대박기원 응원전 열기

  • 웹출고시간2013.11.07 10:07:34
  • 최종수정2013.11.07 19:41:34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오전 충북 도내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은 수험생을 격려하는 각 학교 재학생과 교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청주 충북고 정문 앞에는 새벽부터 후배, 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이 나와 미리 준비한 북과 꽹과리, 징을 치며 수험생들의 건투를 빌었다.

일부 재학생들은 '재수(再修) 없다', '1등급 찍고 가실게요' 등의 문구가 적힌 격문과 플래카드를 흔들거나 선배에게 절을 하며 고득점을 기원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보고 부랴부랴 고사장으로 가져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청석고 정문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18세 꿈을 꿨GO, 19세 달렸GO, 20세 활짝 웃GO-상당한 상당고', '선배님들 수능 대박 나세요', '언제나 이기는 양청고 2기 수능 대박 파이팅!'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응원전을 벌였다.

청주고 정문에서도 수험생들의 후배들이 새벽부터 나와 진을 치고 선배들의 수능을 격려하며 응원을 했다.

서원고에서는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한 수험생을 위해 청주 흥덕경찰서 안영삼 경사가 긴급출동해 신분증을 전달해주기도 했다.

옥천고에는 학부모회와 옥천군청 여직원모임인 '목련회' 회원들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초콜릿 등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시험 문제지를 보관했던 청주교육지원청과 시험장인 청주여고, 청주 대성고, 충북고를 차례로 돌며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날 경찰관 360여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90여대를 동원해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 관리에 나섰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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