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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경찰서 수능시험 선행·미담

경찰관 아저씨, 고맙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1.07 11:33:10
  • 최종수정2013.11.07 11:33:10
옥천군 청산면에서 상업하는 최용준(50)씨는 하나뿐인 아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7일 하필이면 연로한 모친을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 해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 없이 노모와 아들을 부양하는 처지여서 수능시험 당일 30㎞나 떨어진 수능시험장까지 아들을 데려다 줄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택시를 태워 보내자니 요금이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이웃에게 부탁하는 것도 장거리인데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므로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런 최씨의 고민을 해결해 준 사람은 바로 청산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종관 경사다.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김 경사는 이날 집안 일 때문에 휴가를 낸 상태였지만 이 소식을 듣고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최씨의 아들 진규(18·청산고 3)군을 무사히 옥천고까지 태워다 주었다.

진규군이 다니는 청산고는 전교생이 90명에 불과하다.

3학년은 모두 32명이고 이 가운데 진규군을 포함한 27명이 충북도교육청 59지구 제1 시험장인 옥천고에서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렀다.

이 학교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수능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전날 미리 옥천읍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새벽 시험장에 나와 선배들을 열렬히 응원하기도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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