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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생 오케스트라 - '보은삼산 그린나래 오케스트라'

음악적 감수성의 푸른 날개짓

  • 웹출고시간2013.05.12 15:3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토요일 아침마다 보은삼초 4층 오케스트라실에서는 힘찬 관악기의 아름다운 음악 향연이 울려 퍼진다.

올해로 창단 3년을 맞은 '보은삼산 그린나래 오케스트라'(단장 이승이. 6년)는 관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윈드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을 갖추고 44명의 어린이가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도내 초등학교 최초로 단일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암막시설과 흡음시설을 갖춘 전용 오케스트라실을 구축하고 50여개의 악기를 갖추고 유명강사들을 초빙해 초등 오케스트라의 초석을 닦아오고 있다.

이는 창의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골자로 하는 현 교육의 흐름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음악적 감수성을 통한 인성 함양 및 창의성 신장을 도모하는 좋은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합주 2시간, 토요일 3시간의 개인 레슨 및 파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토요일 오전시간을 알차고 보람되게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특기신장에 사용하고 있어 토요일 수업은 많은 학부모와 학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방학기간에도 열흘 동안 집중지도 프로그램을 구성해 단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졸업식, 학습발표회 등 다양한 교내 자체 행사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으며, 졸업식에서는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해 졸업하는 선배들을 축하해 특색 있는 졸업식 문화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매년 한 번씩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그동안 연습한 다양한 연주곡들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가져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교내행사 뿐만 아니라 교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해 보은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에 참석해 멋진 음악을 연주해 축제의 수준을 한껏 높여주었으며 매년 열리는 보은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성과보고회에도 초청되어 지역사회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충북관악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교통대 야외 음악당에서 열린 '충북관악제'에 유일한 초등학교 팀으로 참여해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2월에도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실시한 '제1회 충북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초청돼 '장미의 축전',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했다.

조종록 교장은 "보은삼산 그린나래 오케스트라는 창의인성교육시대의 바람직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악적 감수성 함양을 통한 교육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어 앞으로도 충북 최고의 초등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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