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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생 오케스트라 - 영동고등학교

가야금·아쟁 등 67명 활동
수능 앞둔 학생들가지 참여
교과부 오케스트라사업 선정

  • 웹출고시간2013.08.04 17:45:37
  • 최종수정2013.08.04 17:45:37

영동고등학교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국악의 고장인 영동의 대표적인 명문학교인 영동고등학교(교장 김진응)는 여름방학기간동안에도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인 국악이 울려퍼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 중 으뜸'이라는 뜻을 가진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담당교사 임다혜, 악장 최지아)는 지난해 8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악기 연주를 통한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 계발 및 바른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의 고등학교 중 국악 오케스트라로 지정된 것은 처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표적인 국악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 단원들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타악 등으로 구성된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는 67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며, 수능시험을 앞둔 고3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한창이다.

지난해 5월 필리핀 두마게티 학생들의 학교방문에 환영 공연으로 'let it be'등을 연주해 우리소리의 세계화를 보여주었고, 9월에는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연대회는 KBS '충북 지금은'에 소개되고 영동고 학생의 리포터와 인터뷰로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경험이 되었다. 10월에는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의 무대에 20분간의 연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군민화합에도 힘썼다.

한복을 차려입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에 군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난계국악경연대회에 금상을 수상하고 올해 1월에는 '제1회 충청북도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마지막 순서로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공연활동 뿐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와 음악적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남원 민속국악원에서 창극 '적벽가', 올해 2월에는 대전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이종진씨를 초청해 강의 및 컨설팅을 하며 오케스트라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농산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화적 혜택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도 여러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년 단원을 선발하는 오디션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진응 교장은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는 교내 연주 뿐 아니라 교외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충북을 대표하는 국악 오케스트라,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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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